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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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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한인 교회, 설날 잔치 열어

DFW 지역의 한인 교회들이 지난 22일 설날을 맞아 잔치를 열었다.
주일 예배를 드린 후 떡국으로 오찬을 나누며 친교하고 세배와 다양한 설날 행사를 진행했다.
캐롤튼에 위치한 달라스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와 리차드슨에 위치한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이근무)는 설날 잔치를 열고 성도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제자 침례교회는 지난 22일 설날 잔치를 통해 우리의 전통을 함께 배우며 서로의 기쁨이 되는 믿음의 잔치를 열어가고자 교회 어르신들에게 세배하고 자녀들은 세뱃돈을 받았다.
또한 우리의 전통 문화 놀이인 윷놀이를 통해 4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도 보냈다.
윤도진 목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을 소중히 지켜나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런 전통을 우리 자녀들이 배우고 알아가고 지켜갈 때, 그 민족의 뿌리를 찾아가고 정체성을 찾아가게 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계선교교회도 같은 날 설날 잔치를 가졌다.
이날 잔치에서는 조별로 ‘떡국 만들어 먹기’, ‘즉석 떡메로 떡을 찧어 인절미 만들어 먹기’, ‘교회 어른들께 세배하기’, ‘윷놀이’ 등을 하며 설날을 만끽했다.
특별히 미용실을 운영하는 집사님의 섬김으로 이발 봉사도 했다. 세계선교교회 이근무 목사는 설날 잔치를 마치고 “한국의 대표적인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예배 후 설날 잔치를 하게 되어서 감사했다”고 말한 뒤 “이번 설날 잔치를 통해 성도들은 서로 즐거워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었고 자녀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에 더해 이발 봉사까지 하신 분이 있어서 더욱 감사했다”며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제자 침례교회 한 교인은 “우리의 것이 소중한 것임을 다시 기억하는 설날 잔치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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