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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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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살아내는“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

달라스연합교회, 송민호 목사 초청 부흥사경회 열어

달라스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토론토영락교회 담임 송민호 목사를 주강사로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이란 주제 하에 부흥사경회를 열었다.
송민호 목사는 이번 부흥사경회 기간 동안 △ ‘믿음이란 무엇인가’(히브리서 11장 6절) △ ‘순종만이 답입니다’(사무엘상 15장 22절~23절) △ ‘왜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요한복음 20장 21절) △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디도서 2장 11절~14절) △ 한영회중의 아름다운 동거’(시편 133편 1절~3절)란 제목의 말씀을 각각 나눴다.
또한 영어권 성도들을 대상으로 지난 20일에는 ‘Why the Missional Church’란 제목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난 22일에는 ‘Missional Leadership Turbulent Times’란 주제로 달라스 지역 영어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가졌다.

◈ 믿음, 나를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기대하는 것
송민호 목사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설교에서 “뜨겁고 왕성한 믿음의 반대는 기대하지 않는 믿음”이라고 피력했다.
기대하지 않는 믿음은 교회에 와서 주일 예배를 드려도 기대가 없고 예배에 아무런 변화를 기대하지 않은 채 나오며 하나님이 나를 통해 어떠한 새로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송 목사는 믿음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과 그를 찾는 자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믿음이란 기대하고, 나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계시며 우리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면서 열심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한 대로 상을 주실 것이며 새로운 일을 펼쳐갈 것이라고 송 목사는 분명히 했다.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지 물은 송 목사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소통하고 계시고 우리의 삶 속에 개입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송 목사는 교회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하나님을 자꾸 덜 믿고 교회의 시스템을 믿으며 지금까지 교회가 걸어온 어떤 방법을 믿으면서 교회의 행정을 믿게 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나의 경험이나, 나의 능력이나, 나의 판단을 내려놓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슨 일을 하실까, 우리 공동체 안에 무슨 일을 하실까를 바라면서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며 나아가야 할 줄 믿는다”고 권고했다.
하나님의 새로운 일이 나를 통해서 시작될 것을 기대하자고 강조한 송 목사는 “믿음이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인도, 하나님의 개입을 믿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믿음으로 모리아산에 오른다”면서 “이삭이 아버지에게 번제할 나무도 가져왔는데 번제물, 희생양이 어디 있냐고 묻자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아들을 치려고 했을 때 목이 걸려 있는 양이 있었다. 그래서 그 희생양을 대신 죽이면서 ‘여호와 이레, 준비하시는 하나님,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했다.
송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가라고 할 때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새로운 일을 하실 것이라는 것을 믿는가를 의미한다. 나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가.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하실 것이라고 믿는가”라면서 “우리가 앞으로 살면서 이런 믿음의 흔적이 우리의 삶 속에 여실히 나타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타적 교회, 사명 지향적인 교회
송 목사는 믿음에는 반드시 순종이 따라와야 한다면서 성도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기대하고 믿는다면 하나님이 그 뜻을 줄 때마다 순종으로 이어지기를 축원했다.
세상 속 교회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눈 송 목사는 죽어가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 선교적 교회로 봤다.
죽어가는 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 세대교체가 일어나지 않고 새로운 상황으로 바뀌지 않는 서서히 늙어가고 약해지며 죽어가는 교회라면서 캐나다나 미국의 백인 교회들을 언급했다.
또 겉으로 볼 때는 부흥하는 교회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가 있다고 한 송 목사는 “죽는 교회가 있는 반면 살지만 비만형 교회, 자신을 위해서 존재하는 교회가 있다”고 우려했다.
지향해야 하는 교회는 선교적 교회라고 본 송 목사는 “선교적 교회를 다른 말로 풀면 이타적인 교회, 사명 지향적인 교회”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왜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답해야 한다. 사명을 이해하는 성도들의 분명한 이해가 각인되어 있는 교회가 선교적 교회”라고 했다.
송 목사는 교회의 4가지 속성에 대해 통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자의 지체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때문에 통일성, 하나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송 목사는 설명했다.
또한 교회가 서로 마음이 나누어지고 갈라지고 다투면 절대로 교회는 주님의 뜻을 받들 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교회는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함을 갖고 하나님께 받쳐지는 산재물이 한다”면서 “교리적으로 거룩해야 되지만 도덕적으로 거룩해야 된다. 교회가 거룩하듯이 당연히 성도도 거룩해야 한다”고 했다.
보편성에 대해 송 목사는 “교회를 보편적이라고 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하는 무리가 있다면 그 무리가 2만 명이든 20명이든 그 무리가 산골에 있든 도시 한복판에 있든 그 무리가 영어를 하든 스페인어를 하든 그 무리가 백인이든 흑인이든 상관없이 문화와 언어, 시대를 초월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한다면 다 똑같은 교회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이라고 한 송 목사는 “하나님의 심부름꾼, 심부름을 하라고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교회의 사도성을 말할 때는 교회는 하나님의 심부름을 받아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요한복음 17장 8절(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을 제시했다.

달라스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토론토영락교회 담임 송민호 목사를 주강사로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이란 주제 하에 부흥사경회를 열었다.

◈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
송 목사는 지난 21일 주일예배에서 전한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복음을 살아내는 성도들의 3가지 특징을 전했다.
복음을 살아내는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는 용서와 화해가 있고 나눔과 섬김에 익숙하며 환대에 익숙하다는 것이 송 목사의 설명이다.
송 목사는 “복음의 엑기스는 용서와 화해를 통한 회복된 삶”이라고 강조하면서 창세기 37장~50장의 요셉과 형들 사이의 용서와 화해와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예로 들었다.
구속적 삶을 사는 성도들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이뤄간다고 한 송 목사는 “사도행전 4장 32절(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을 근거로 초대교회는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돼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고 그 결과, 그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고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환대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간 손 목사는 “조건 없이 대접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내 삶 속으로 들어오고 내가 그분의 삶 속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또 사람이 연결돼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나게 되면서 전도가 쉽게 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구속적 삶의 특징을 세분화하면서 △ 이기적인 신앙에서 이타적인 신앙으로 변함 △ 모이고 흩어지는 신앙생활의 기본적 패턴을 인지함 △성령 안에서 회복, 나눔 환대의 구속적 삶을 지향함 △ 타문화권 장벽을 기꺼이 넘으려는 순종과 노력이 있음 △ 주를 위한 희생과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임 △ 구속적 삶을 사는 공동체를 재생산함 △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항상 구함 등을 열거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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