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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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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성인 55% “낙태 합법화 반대”

영국인의 55%가 낙태를 합법화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Unsplash)

영국인 대다수가 낙태를 범죄에서 제외하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단체 ‘화이트스톤인사이트’(Whitestone Insight)가 2,011명의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55%는 “낙태가 현형대로 임신 24주 이후에는 불법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16%만이 현 상태를 바꾸는 것을 지지했다.
남성보다 여성이 낙태가 불법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의 4분의 3 이상(71%)은 32주에서 34주 사이에 아기를 낙태한 여성에게 1년 징역형을 내리는 것은 합당하거나 너무 짧다고 답했다.
한편 내무위원회 다이애나 존슨(Diana Johnson) 노동위원장이 발의한 낙태 관련 형사사법법 개정안에는 “법적 기한인 24주를 초과해 임신을 중단한 여성을 기소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영국 친생명 단체 ‘영국 생명권’(Right To Life UK)의 캐서린 로빈슨(Catherine Robinson) 대변인은 “존슨 의원이 제안한 법안의 극단적인 변화는 건강한 아기가 성별 선택 목적 등 어떤 이유로든 출생 직전까지 낙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낙태를 비범죄화 하는 것은 집에서 행해지는 말기 낙태로 인해 목숨을 잃는 태아의 수가 비극적으로 증가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여성들이 생명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낙태법은 영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론조사는 대중이 이 법의 변화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준다. 우리는 의원들에게 존슨의 수정안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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