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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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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문 목사] 십자가의 의미

안광문 목사(생명샘교회)

고난 주간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기

골로새서 1장 20절에는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평화를 이룬다는 말씀은 평화를 만들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는 순종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아담의 불순종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원수가 됐지만,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게 되기 위해 예수님께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인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서 이 세상에 오셔서 흠이 없으신 자기의 몸을 찢어서 속죄의 피를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예수님의 피를 흘리도록 하셔야만 했을까요?
레위기 17장 11절에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는 너희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너희에게 준 것이다. 피가 바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9장 22절에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피를 흘림이 없이는, 죄를 사함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합니다. 죄가 이 세상 가운데 들어와서 죄로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사망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피 흘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구약 시대에 수없이 흘려지고 뿌려졌던 짐승의 피는 해당 제사인 바로 그 죄에 대해서만 죄를 깨끗하게 하는 불완전한 제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은 단 한 번으로 영원하고 완전한 효력을 발휘해서 죄 사함과 화해를 위한 더 이상의 피 흘림의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평화가 있게 됐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는 하나님과 사람들은 불화 관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 사람들은 원수 관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사람들이 범죄함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하나님과 관계는 단절되어서 사망과 온갖 어려움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놓인 죄의 담이 너무 견고하고 높아서 사람들의 힘으로는 절대로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상황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고통 가운데 살다가 영원한 멸망으로 처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길을 내셨습니다. 사람들이 할 수 없었던 것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죄악 가운데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화목할 수 있는 길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 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죄인 된 사람들을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게 하셔서 화목 제물로 삼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의롭다고 인정하셨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0절에는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십자가 보혈만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종교 다원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아니더라도 구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방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이 예수 밖에는, 다른 아무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가 의지하여 구원을 얻어야 할 이름은, 하늘 아래에 이 이름 밖에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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