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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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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 죽고, 하나님 존귀한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

세상의빛교회, 부활절 침례식 거행… 이미석 자매·정해천·이재하·이용준·정신영 형제 총 5명 침례받아

세상의빛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침례식을 거행하고 각 성도들이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세상의빛교회(담임목사 이상철)가 부활절을 맞아 침례식을 지난달 31일 거행했다. 알링턴에 위치한 세상의빛교회는 1980년부터 지역 한인 및 UTA 한인 유학생들을 섬겨 왔으며, ‘세대와 인종을 넘어 다 함께 예수 제자 삼는 교회’를 목표로 사역, 성장해 가고 있다.
이상철 목사는 “오늘 5명의 형제 자매가 침례를 받아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르겠다”라며 “옛사람은 이제 죽었고 이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새롭게 태어났다”라고 축하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이미석 자매, 정해천 형제, 이재하 형제, 이용준 형제, 정신영 형제가 식에 앞서 간증을 전했다.
먼저 이제까지 “경제적으로 보장되고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을 목표로 살아왔다고 고백한 이미석 자매는 “그러다 4년 전, 건강이 나빠져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시작됐다”고 기억했다.
이 자매는 “그 시기에 세상의 빛교회에 오게 되어 많은 분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성경을 공부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라며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했다”라고 간증했다.
특히 이 자매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을 삶으로 경험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치료되는 은혜를 누렸다”고 고백하며 “거듭난 성도로서, 한 지체로서 주님의 뜻을 이루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다음으로 정해천 형제가 간증을 전했다.
그는 뉴올리언스에서 거주할 당시 결혼한 지 1년 만에 허리케인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됐다”라고 전했다.
정 형제는 다른 사업을 시작했지만, 또다시 위기가 닥쳐, 부도 신청을 하고 알링턴 이사 오게 됐다며 “의지할 사람이 없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저를 하나님께서 만나주셨다”라고 간증했다.
아울러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이번에 침례를 받음으로 나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기로 결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하 형제의 간증이 전해졌다.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소개한 그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갔으나, 점점 속박되는 느낌에 가기가 싫어졌다”라며 “그러던 중 대학에서 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친구를 만나게 됐고, 그와 어울리며 그가 하나님을 만나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정을 느낀 후, 침례를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두렵고 민망해 미뤘다”고 털어놓은 그는 “기도를 통해 확신을 얻어 드디어 침례를 받기로 결정하게 됐다. 이 같은 결정에 함께 해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간증을 나눈 이용준 형제는 유학생으로 텍사스에 오게 되어,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교회를 다니게 됐다. 그러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 안에서 교제하고 봉사하는 곳이 교회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찬양을 들으면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그렇게 찬양이 좋아 예배에 종종 나가며, 기도드리는 시간이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 하나님께 인생을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다”라며 “이제까지 나의 선택에 따라 인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 안에서 저를 이끌어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형제 자매들에게 베풀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고 간증했다.
마지막으로 정신영 형제는 자신이 모태신앙으로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나님과 깊은 관계는 없었다며 “그러던 중 중학교에 가서 갑자기 마음에 우울함이 생겼다. 힘들 때마다 울며 기도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 형제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과 어울릴 때, 그 순간은 즐겁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주님이 나의 위로자 되시고 구원자 되심을 주님의 공동체 앞에서 고백한다”라고 전했다.

김영도 기자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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