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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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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길 전도사 (플라워 마운드 교회)

간증문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렵고 부담스러웠지만 글을 써 내려가며 지금까지의 제 삶을 뒤돌아보니, 걸음마다 길이 되시고 때마다 선함과 인자하심을 보여주신 주님을 기억하게 되어 감사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서용길 전도사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세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01년에 미국에 유학을 와서 20 여년 동안 메릴랜드에서 살면서 19년을 섬긴 교회와 고향 같은 곳을 떠나, 이곳 텍사스로 이주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처음 미국 유학길에 오를 때만큼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거주 지역도 아무 정보 없이 플라워 마운드로 정했는데 이 플라워 마운드 교회로 인도하심을 보고, 이 또한 주님의 섬세하신 계획이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디어 사역과 찬양팀에서 드럼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목회자 가정의 2남 중 장남으로, 한국 전라도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여름이면 강가에서 동네 형들과 물고기를 잡고 수영을 하며 놀고, 봄 가을에는 교회 성도님들의 논밭 일을 도와드리며 부모님과 성도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시골에서의 유년 시절을 생각할 때마다 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목회를 하시는 부모님 아래 모태 신앙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명목상 신자에 불과했습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적극적으로 교회 활동은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중학교 2학년 여름 수련회에서 그동안 그토록 귀가 따갑게 들었던 예수님의 십자가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나의 어떠한 행위가 있어야 천국에 갈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어떠한 행위나 자격이 아닌 오직 예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만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 하나씩 하나씩 맡기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 안에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상황 속에서 흔들리고 갈등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의지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플라워 마운드 교회에서 전도사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들을 순종하며 잘 감당할 수 있게 기도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약한 자를 들어 세우시는 주님께서, 앞으로도 저를 사용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언제나 실수 없이 저의 삶의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친히 이끄실 부활하신 주님만을 바라며 살기를 다짐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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