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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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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담임목사 초청 2024 부흥회 열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어둠 속 등불로 부르시다’ 제하 말씀 선포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담임목사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가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담임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2024 부흥회를 열고 하나님의 뜻을 품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성도들의 삶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란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부흥회에서 김다위 목사는 △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사도행전 13장 21절~22절) △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여호수아 1장 1절~9절) △ ‘어둠 속 등불로 부르시다’(사무엘상 3장 1절~21절)를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선포했다.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
김다위 목사는 첫날 부흥회에서 다윗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삶에 대해 살펴봤다.
하나님이 시대를 전환할 때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신다는 사실을 제시하면서 김 목사는 “사무엘을 부르실 때 사사기 시대를 끝내며 하나님 시대를 열었고 다윗을 세우시면서 하나님만을 따라가는 왕을 통해서 새로운 나라를 열었다. 또 모세 시대가 끝나고 가나안 시대로 갈 때에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고 말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모든 왕들의 기준이 다윗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김 목사는 “다윗은 하나님이 정말 그의 왕이었다. 다윗은 복음을 그대로 믿고 하나님만을 믿으며 신뢰하며 살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마음에 너무 기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중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정말 주님인지, 어떤 말씀을 하면 그대로 순종할 수 있는지 물었다.
사울과 다윗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살았다고 말한 김 목사는 “사울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택하신 사람이었고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었다. 다윗도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는다. 흡사한 과정을 겪었던 두 사람이 전혀 다른 결말을 가게 된다”면서 그들이 다른 인생의 길을 걷게 된 이유에 대해 설교를 이어나갔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영은 사울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거부했기 때문에 사울에게서 떠났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따라 살아갔지만 점차 하나님 말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 시작한다”며 “불순종과 거부로 인해 결국에는 하나님의 영이 더 이상 그와 함께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더 무서운 것은 사울은 자신에게서 하나님의 영이 떠나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몰랐다는 것”이라면서 “하나님의 영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기가 왕위를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택하시고 기름 부으시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히 임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성령을 소멸하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을 계속 반복한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그를 통해서 역사하실 수가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발판 삼아서 무언가(something)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영적 교만이 스며든 것은 아닌가’ 등을 점검할 것을 강조하면서 잠언 4장 23절을 통해 마음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받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고 말했다.

◈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
김 목사는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란 제목의 말씀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비전에 대해 전하면서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에 대해 설교했다.
하나님은 모세라는 탁월한 지도자를 통해 지난 40년간 광야를 지나오게 하셨고 말씀을 받아서 그 율법을 가르쳤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가르쳤다. 또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셨다.
모세를 가장 위대한 선지자라고 표현한 김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와 함께했던 40년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던 시기였다.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종이었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아무리 위대한 모세라 할지라도 주님이 부르시면 그 땅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BTQ, 마약 등의 이슈를 언급하면서 김 목사는 자녀들을 세상 속에 보낼 수 있을까 염려하게 될 때 너무 연약해 보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연약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할 수 없을 것 같고 사명이 너무 큰 것처럼 느껴지며 두려운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여호수아처럼 두려운 마음보다 용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머물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기도했던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라고 한 김 목사는 여호수아는 기도하는 영적 습관을 가졌던 믿음의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두려운 마음이 생길 때 빠질 수 있는 2가지 덫을 ‘과거로 돌아가는 것’과 ‘나태’라고 김 목사는 전하면서 “과거 안에 우리가 배워야 될 역사가 있고 과거를 통해서 전수하며 흘려보내 될 일이 분명히 있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했다.
‘나태’는 라틴어로 ‘아케디아’에서 유래됐는데 이는 무관심을 뜻한다면서 김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무관한 상태를 나태로 봤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강조했다.

◈ ‘어둠 속 등불로 부르시다’
김 목사는 마지막 날 부흥회를 맞아 ‘어둠 속 등불로 부르시다’란 제목의 설교를 각 주일 1부~4부 예배마다 전했다.
본문을 읽으면서 영적으로 너무 어두운 시기인데 그것이 마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을 보게 됐다고 김 목사는 말했다.
그러면서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 환하게 빛나게 된다. 또한 그 어둠 속에 등불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하나님은 찾아내신다”면서 아브라함, 요셉, 사무엘, 다윗, 베드로, 바울 등을 열거했다.
김 목사는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이야기 안에 살고 있다. 하나님의 이야기 안에 우리도 살고 있고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을 이어받아서 믿음의 선조들이 이어왔던 믿음의 바통을 이어받아서 우리도 시대의 등불이 돼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힐 사명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 제사장은 40년간 제사장직에 있으면서 한때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온 나쁘지 않은 제사장이었지만 본문에서는 이제 과거의 추억이 돼 버렸다고 김 목사는 설명했다.
이어 그 신앙이 지금 현재가 아니고 과거에는 좋았던 사람, 과거에는 주님과 친했는데 과거에는 주의 음성을 들었는데 지금은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우리의 신앙이 과거에만 그 추억을 회상하면서 하는 신앙이 아니라 날마다 살아있는 주님과의 관계 속에 동행하길” 축복했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순종의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을 부르신다는 김 목사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그는 엘리에게 달려가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를 반복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네가 이 시대의 등불이다. 내가 너와 함께해 너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면서 사무엘상 3장 19절(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을 증거했다.
이어 “사무엘이 자랄 때에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며 “성경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이 함께하신 다는 것”이라고 확증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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