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엽 목사] 예수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16)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예수님과 함께 살아난 자이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어떻게 살리셨는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엡 2:4) 살리셨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이미 우리의 운명을 예수님 안에서 자기 자녀로 삼으사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셔서 일으켜 세우시고 이제 하나님의 자녀답게 만드시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체험한 자들이 누구인가? 예수님 안에 있는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이다.

그래서 구원은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진 것이다(로마서 1:16). 인간 스스로의 이 해나 납득이나 결단이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열심이요, 하나님의 긍휼과 그 크신 사랑인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질상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죽은 자가 스스로 다시 살거나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신앙고백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능력과 간섭과 인도와 열심의 결과요 열매인 것이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 있다면, 이 시간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능력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그런 분들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깨우침이 있다면 그것은 죄로 죽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함께 하신 증거이다. “하나님 옳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찾지도 알지도 못했던, 아니 그럴 능력이 전혀 없었던 죄로 죽었던 자입니다. 하나님, 저를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이 죄와 사망의 수렁으로부터 저를 구원해주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죄로 죽은 저를 살리실 수 있습니다. 저를 구원해주옵소서!”라고 하나님의 긍휼에 넘치신 은혜와 능력을 구하라.

그리고 이미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자이지만, 그것이 내 지식과 깨달음과 노력과 정성과 열심에서 비롯된 것인 줄 알고 스스로 교만하거나, 혹은 한심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낙심한 분들이 계신가? 여러분이 어떤 자리와 수준에 있을 때 누가 그곳으로부터 여러분을 구원해주셨는지를 잊지 말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그분의 능력임을 잊지 마시고 여러분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겸손하시고, 주저앉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시기 바란다.

끝으로 에베소서 2:5에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셨고”라고 말씀하시며, 6절에서도 “또 함께 일으키사”, 즉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실 때에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신 바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2천년 전에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내가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났다는 것인가?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부활인 것이지 왜 내가 그분과 함께 부활하였다고 하는 것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들을 대표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의 죽으심은 나의 죽음이고, 그분의 부활 역시도 나의 부활인 것이다.

각자에게 적용되는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반드시 일어나는 사건인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과 연합한 자가 되었기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그대로 나의 것으로 적용되고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살리심을 받은 자이다! 함께 일으켜진 자들이다. 이미 이루어진 과거 시제로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되어진 확실한 진리와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죄로 죽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난 자이다!”

에베소서 2:5 말씀을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나에게 주어진 진리와 사실로 믿고 선포하라. “허물로 죽은 OOO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리셨고 OOO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나는 죄로 죽었던 자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 안에서 살아난 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자이다! 잊지 마시고 진리와 사실로 믿고 받아들이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제 다시 살아난 자처럼 살아야 한다. 예전처럼 죄의 종이 되어 죄에 끌려가고 그래서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죽음을 무서워하여 죽음 앞에 신앙도, 하나님도 파는 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죽음,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이제 영생을 이 땅에서부터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잊지 말자. 죽음을 이기고 사망의 권세를 이긴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죽음에 종노릇하지 말고 담대히 믿음으로 승리하며 사시는 우리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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