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근본이 변해야 한다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잠 10:6)
여기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는 구문이 11절에서도 다시 등장함으로 여기에서는 신약성경의 관점, 즉 기독교 진리의 입장에서 의인과 악인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악인(wicked man)은 근본적으로 경건성이 없어 그 사상 속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며(시 10:4), 의인들을 핍박하고(시 17:9), 불의와 불법을 행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뻔뻔한 인간들을 가리킵니다.
“악인이 많아지면 죄도 많아지나니”(잠 29:16)라는 말씀처럼 세상에 흉악한 범죄와 사건들이 연일 벌어지는 것은 그만큼 악한 인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는 말씀을 비추어 볼 때에 타락한 인간은 전부 악인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락한 인간이 개과천선(改過遷善)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변할 것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도덕 교육을 잘 시키면, 교정 기관에서 갱생(更生)교육을 받으면, 또는 종교적 수련의 도를 잘 쌓으면 사람이 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복음적 진리로 따져 볼 때에 이러한 인간적 노력과 몸부림으로는 절대로 인간의 본질은 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마 7: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만고(萬古)의 진리입니다. 본질적으로 나쁜 나무는 어쩔 수 없이 나쁜 열매를 맺을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인간도 근본 본질이 변하지 않고는 절대로 행실이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좋은 행실의 인간을 기대하려면 먼저 본질이 변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본질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변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셨습니다. 그것이 ‘접붙임의 은혜’입니다. 본성적으로 야생 돌감람나무를 참 감람나무에게 접붙이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돌감람나무는 참 감람나무의 진액을 공급받아서 참 감람나무의 본질로 변하고, 또한 참 감람나무의 열매를 맺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롬 11:17, 24). 이러한 영적 원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간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신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거듭나는 역사가 일어나며, 사망이 물러가고 영적 소생의 역사가 일어나고, 본질이 그리스도의 것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역사(고후 4:16), 인간의 본질이 변화되고, 새 존재로 변화하는 역사입니다. 그래서 악인이 의롭다하심을 받아서 의인의 자격을 얻고, 죄인의 신분이 변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주님! 영적으로 무지한 인생들로 그리스도 안에서 마련된 변화의 원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