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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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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통치 이념을 실현하라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잠2:9)

우리는 잠1:3에서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는” 것이 잠언이 기록된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지혜롭게”가 빠지고 대신해서 “선한 길”이 포함됐습니다.
한 마디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이념이며, 또한 그의 백성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 실현해 내기를 원하시는 성경의 핵심 사역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실현해 내야만 합니다.

첫째는, 정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정의’(צדק, 째대크)란 하나님의 교훈과 요구사항을 그 공동체에 실현하는 것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생명과 인격을 존중히 여기고, 삶을 복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법을 제정하고, 그런 사회 구조를 만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공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공의’(משׁפט, 미쉬파트)란 ‘심판’이라는 뜻도 있지만, 성경에서는 주로 정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가리킬 때가 많습니다. 악을 제거하여 사회와 사람들을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에서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고 보살펴서 활력을 불어넣으므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셋째는, 정직을 구현해야 합니다.
‘정직’은 악을 제거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바르고, 공정하고, 공평하게 행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정직은 ‘진실’과 함께 이 사회의 기반이 되어야 할 귀중한 통치 이념입니다.
우리는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사59:14) 타락하고 부패한 사회 속에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더욱 우리 기독교인의 삶의 실천을 강화시켜서 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진실과 정직을 구현해 내야만 합니다. 우리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만 합니다(마5:13-16).

넷째는, 선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선’(טוב, 토브)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사용한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창조 언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세상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세상을, 혼돈을 제거하여 질서정연함을, 공허함을 몰아내고 풍성함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선한 일”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게 하려고 구속해 주신 것입니다(딛2:14).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구속 목적을 성취해 내어야만 합니다.

“주여! 우리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이념을 실현하는 역군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좋았더라’를 창조해 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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