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책망할 자를 책망하라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잠9:7)

 ‘징계’(懲戒)라는 것은 가혹한 형벌의 의미보다 잘못된 것을 교정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혼내주거나 권고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또한 ‘책망’(責望)이란 징계보다 더 강한 의미로 형벌을 통하여 잘못을 교정해 주려는 견책(譴責)을 의미합니다.

 누구라 할지라도 책망이나 권고의 말을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징계와 책망은 그의 잘못된 점들을 고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교육의 방법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고와 책망을 싫어하고 도리어 앙심(怏心)을 품고 앙갚음하려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메시지 성경에서는 “오만하게 빈정되는 자를 타이르면 뺨을 맞고 못된 행동을 지적하면 정강이를 걷어차일 것이다”(If you reason with an arrogant cynic, you’ll get slapped in the face. confront bad behavior and get a kick in the shins.)라고 번역을 하였습니다.

 여기 ‘거만한 자’(לץ, 레츠)는 하나님에 대하여 거만한 태도를 갖고, 지혜와 지식을 과소평가하여 자기 생각, 자기 사상, 자기 이론만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인간에게 잘못을 고치라고 타일러 보십시오. 말을 듣겠습니까? 도리어 스스로 부끄럼을 당할 것이고, 오히려 수치와 능욕만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악인’(עשׁר, 라솨)이란 신앙적 요소는 없고 의로운 일은 거절하고(시17:9), 폭력적 행동만 좋아하는 자입니다(시11:5). 본바탕이 이렇게 거칠고 사악한 사람에게 무슨 책망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런 인간을 책망했다가는 도리어 더럽힘과 상처만 받고, 오만가지 욕설과 저주와 폭언이 되돌아와서 크게 상처를 받게 될 뿐입니다.

 인천의 모 직업전문고등학교에서 교사는 아침 수업 시간부터 잠자는 학생을 깨워서 공부에 집중하도록 책망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음에도 아직 성숙하지 못한 학생은 분한 감정과 앙심(怏心)을 품게 되어, 곧 밖으로 나가 칼을 훔쳐서 교사의 가슴과 배를 찔러 살인 미수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보편적으로 거만하거나 기질적으로 악한 인간들은 자신이 어떤 인신적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 될 때에 그에 대한 판단이 부정적인 감정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당한 책망과 모욕을 앙갚음으로 되돌리려는 경향이 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고나 책망, 권면이나 의견 제시할 때에 아무에게나 함부로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8절의 말씀처럼 ‘지혜 있는 자’를 찾아서 책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훈계와 책망이라도 수용할 수 있는 아량과 마음의 폭이 있는 사람에게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님! 저는 어떤 책망과 충고의 말이 들려질 때에 옹졸하거나 거만하지 말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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