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이 예배 직접 섬겨 … 온 성도가 강단서 합심 기도

캐롤튼 큰나무 교회(담임목사 김귀보)가 지난 9월 4일(금) 오후 8시 본당에서 교육부 헌신 예배를 드렸다.
‘우리가 전할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교육부의 꿈땅키즈, 큰뿌리키즈, 드림키즈, GT Youth 부서가 참여했으며, 주제 말씀은 시편 78편 4절이었다.
이번 예배는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는 일이 교회 전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명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교육부를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이들을 격려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었다.
예배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들이 직접 순서를 맡아 이끌고 성도들은 이들을 축복하며 함께 기도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다음 세대 신앙 교육을 교육부만의 몫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나눠야 할 책임으로 짚은 점이 이날 예배의 특징이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찬양을 인도했으며 어린이들은 찬양과 율동을 함께했다. 이어 교육부 사역과 교사들의 수고를 담은 감사 영상이 상영됐으며, GT Youth의 ‘나는 예배자입니다’ 한·영 특송이 이어졌다.
김귀보 목사는 호세아 2장 19~23절 말씀으로 ‘사랑받은 자로 살아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좋은 환경이 자녀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생각이 착각일 수 있다며, 성경 속 다윗과 요셉은 세상적인 여건이 부족했음에도 어려움 속에서 신앙이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여로보암 2세 시대의 번영이 영적 쇠퇴와 함께했음을 오늘날과 비교하며, 사회와 교회가 세상적 안정과 성공을 좇는 사이 기도와 말씀, 하나님의 자비라는 복음의 핵심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호세아의 결혼이 상징하는 언약의 회복을 설명하며 ‘내 백성이 아니다(로암미)’가 ‘내 백성(암미)’으로,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 자(로루하마)’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루하마)’로 바뀌는 회복을 강조했다.
설교는 부모와 성도들이 자녀를 위한 물질적·환경적 투자보다 기도와 예배, 복음 전파를 통해 하나님의 길을 여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당부로 마무리됐다.
이후 지승빈 전도사의 인도로 다음 세대를 위한 합심 기도와 축복 기도가 이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도들이 모두 강단 위로 초청됐고, 온 성도가 이들을 위해 함께 축복 기도를 드렸다. 학생들이 예배를 이끈 뒤 성도들의 기도로 화답받는 이 순서는 세대를 아우른 상호 섬김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정과 교역자를 위한 기도와 함께, 다음 세대가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도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간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후 교사 중심 찬양팀의 찬양과 성도들의 합심 기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이날 예배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드린 자리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예배를 직접 섬기는 주체로 참여했고, 학생들의 찬양과 성도들의 축복 기도가 서로 어우러지며 다음 세대와 교회 공동체가 함께 신앙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선지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