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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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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목사] 발달 장애인 텍사스주 정부 등록하는 법(2)


김진호 목사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갖는 고민은 본인들이 육체적인 생명을 다 마치게 되었을 때 남겨진 자녀들의 거취 문제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의 기도 제목 중의 하나가 내 자녀보다 하루를 더 사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온전히 내 자녀를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하고자 나온 대책이 텍사스주 정부에서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발달장애인 서비스를 어떻게 신청하는지 지난번 칼럼에 이어서 두 번째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를 위해 아직 ‘주정부 장애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신청하시고 또 주위에 그런 가정들이 있다면 이 정보를 공유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HCS(Home community based service)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장애인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할 때 거주하고 있는 카운티에 가서 ‘intake service’를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자격요건은 시민권자이지만 영주권자라도 신청을 미리 해 놓으면 되니 신청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렇게 신청하고 나면 접수 순서대로 TxHmL(텍사스홈리빙)을 받게 되는데, 13년~15년 정도 걸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의 상황이 위급한 경우에는 신청 후 수개월 내에 나오기도 합니다. TxHmL이 되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지난 칼럼에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TxHmL 서비스를 받으시고 기다리시면 이제 HCS(Home and Community based Service)를 받게 됩니다.

HCS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받는 서비스들은 TxHmL과 동일하지만, 추가되는 서비스가 있는데 바로 그룹홈(공동생활가정)에서 다른 거주자들과 스태프들과 살 수 있는 ‘그룹홈 서비스’와 또는 부모나 형제, 자매 또는 함께 거주하면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포스터케어(위탁가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스터 케어라 함은, 
부모, 형제 또는 위탁가정이 care giver(돌봄이)가 되어서 주 정부와 계약된 지정 회사와 계약하여 월급을 받는 개념입니다.

그룹홈은 부모나 형제가 아예 돌볼 수 없는 경우에 가게 되는 곳이시기도 하고 포스터케어는 함께 살면서 돌볼 수 있는 경우에 선택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두 가지 서비스 중에 하나를 선택을 하면 되는데 이것을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제일 원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한 가정이 자녀를 키우면서 처음으로 1주일간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여행 후에 표정을 보니 너무나 밝아 보이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데 필자도 덩달아 힘이 났습니다. 당신들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언제 이런 여행을 갈지 싶어 용기를 낸 것이었습니다. 장애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끝이 나지 않는 일입니다. 특히 돌봄이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평생을 자녀에게 매여 살아야 합니다. 부모에게는 너무나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이런 그룹홈 서비스를 통해 재정지원을 받아서 자녀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365일을 지낼 수 있고 부모가 맘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서비스이겠습니까?

나이가 들어도 독립되지 않는 자녀들이 연방정부, 주정부,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교회들을 통해서 돌봄을 받는다면 그것만큼 복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 이제 용기와 시간을 내셔서 전화기를 드시고 컴퓨터 앞에 앉으세요. 내일로 미루면 다음 달이 되고 그러면 1년이 금방 갑니다.

이제 장애 자녀가 살고 있는 카운티를 찾으세요. 의외로 본인들이 어느 카운티에 소속되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서비스 센터를 찾으세요. 검색어는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덴튼 카운티에 살고 있다면, ‘Denton county intake service for special needs’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적으시고 전화를 하세요. 그리고 intake service를 신청하고 싶다고 말씀하세요. 그러면 필요한 서류와 인터뷰 날짜를 받으세요. 그리고 순서대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주정부에서 제공해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 여러 궁금하신 점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달라스 장애인 학교에서 지금까지 수년간 찾아본 선명한 서비스들은 위의 두 가지 서비스입니다. SSI나 메디케이드는 기본으로 받는 보조 서비스입니다. 혹여 이 정도밖에 없냐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TxHmL이나 HCS 서비스가 가장 덩치가 크고 중요한 서비스이기에 꼭 이 기회에 신청하시고 그 후에 다른 여타의 작은 서비스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다른 서비스들이 찾으시게 된다면, 필자에게도 알려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정보들은 다른 장애 가정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EIS 달라스 장애인 학교’(김진호 목사. 972-697-5962)”에 언제든 문의하세요. 힘닿는 데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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