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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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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복음주의 단체들, 3월 ‘이슬람 위한 기도’ 캠페인

독일복음주의연맹이 출간한 ‘이슬람을 위한 30일 기도’ 캠페인 책자.(사진출처=EAD)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의 복음주의 연합단체들이 3월 한 달간 ‘이슬람 세계를 위한 30일 기도’ 캠페인을 개최한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독일복음주의연맹(German Evangelical Alliance, EAD)의 프랭크 하인리히(Frank Heinrich) 공동대표는 기독교인들에게 캠페인 참여를 격려하며 “사도 바울은 믿는 사람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권고했다. 문자 그대로 항상 기도하는 것이 비현실적일 수 있으나, 일상생활 속에서 기도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세군 출신으로 유럽아랍어권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 of Arabic Speakers in Europe, EAAS)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 중인 하인리히 목사는 “모든 신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더 많이 알수록, 우리가 이 생명의 연합을 위해 창조됐다는 사실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부여하신 권세를 알게 된다”고 전했다.
하인리히 목사는 지난해 여름 이라크에서 열린 과학 컨퍼런스를 회고하며 이슬람 국가를 위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매년 2,000만 명의 무슬림이 참석하는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무슬림 고위 인사들 앞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이 신앙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증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이를 통해 무슬림을 위한 기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었다”며 “이는 무슬림과의 개인적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많은 무슬림이 친구의 자발적인 방문을 좋아하며, 정직하고 신실한 삶의 태도를 중시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멀리서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국가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 마음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기도의 동기는 이웃 사랑이며, 그 사랑은 눈높이에서만 일어난다”며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의 기독교인들은 편안한 서구에서와 달리 압박 속에서 기도하며, 그들의 믿음을 강력하게 경험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지속돼 온, 이슬람 세계를 위한 기도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곤경에 처한 형제·자매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며, 무슬림들 사이에 예수님이 통치하시는 평화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캠페인을 위한 기도 책자는 표준버전과 기도 정보, 퍼즐, 게임 등이 포함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특별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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