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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4, 2024

[장량 목사] 우리 가정에 꼭 필요한 기도

장량 목사 현. 라이트하우스 달라스(프리스코) 담임목사 현. 달라스 투게더 지도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 (B.A) 사우스웨스턴 신대원 (M.Div)

우리는 늘 주님께 기도를 한다. 우리의 기도의 내용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크게 요약하면 대부분의 우리 기도는 오늘도 삶을 지켜주시고 잘 인도해 달라는 기도일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고 여기서 조금 더 신앙의 성숙한 기도를 한다면 주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또는 나의 삶이 주님께 기쁨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할 것이다.
열왕기상 8장에 보면 솔로몬의 기도가 나오는데, 이 때는 솔로몬이 하나님과 관계가 최고로 좋을 때였다.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한 사람의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 오늘은 그의 기도 중에 2가지 정도를 함께 나누려고 한다.
첫째는 전쟁터에서 백성들을 지켜 주시고 승리를 하게 해달라는 기도와, 두번째는 죄를 지어 벌을 받게 될 때에 돌이키고 회개하면 용서해 달라고 하는 기도이다.
44절에 아주 중요한 문구가 나오는데,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라는 대목이다.
우리 삶은 전쟁터에 보내진 삶과 같다. 날마다 싸움이 있고. 우리가 싸우려 하지 않아도 사탄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날마다 싸움을 걸어온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이다.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하심이 필요하고,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승리를 온전히 누리려면 지금 내가 싸우고 있는 싸움이 어떤 싸움인가를 잘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가라고 하신, 또는 하라고 명령하신 그 길을 순종해서 일어나는 싸움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지도 기뻐하지도 않는 그저 나의 욕망을 위한 싸움인지에 대한 정확한 분별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의 것을 쟁취하고자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싸움을 하며 전진할 때에 헛된 노력들과 싸움들이 일어나고 결국 우리는 그것을 얻어도 수치를 얻고, 얻지 못해도 수치를 얻는 저주의 결과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대하여 가장 옳고 확실한 답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의 발걸음을 옮기시고, 전진하며 싸우라고 하시는 삶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힘들고 염려가 되고 두려운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이 싸움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길이 맞다면, 그 싸움이 맞다면 우리가 할 것은 바로 기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리에서 우리가 기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럴 때, 우리의 기도에 능력이 있고 확실한 기도의 열매가 있다.
솔로몬의 두번째의 기도는 죄 사함의 기도이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은 죄를 사함 받고 다시 새로워질 수 있는 죄 사함의 은혜이다.
그 죄사함의 은혜를 얻게 하시기 위하여 사랑하시는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시기까지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절대로 짓지 말아야 하는 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그 죄, 그 죄만큼은 절대로 지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죄를 짓게 되면 반드시 그 죄로 인하여 우리 삶이 힘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힘듦과 고통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죄 때문에 온 것임을 깨닫게 된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장을 위한 성장통일 수도 있다. 이것은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 줄로 믿는다. 나의 어려움이 어떤 어려움인지…)
왜, 내가 힘든지, 왜 내가 신음하는지 그리고 내가 결국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야 살 수 있음을 아는 게 복이다.
그리고 그 때 겸손하게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고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용서하시고 회복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누려야 하는 복이고 은혜이다.
죄 사함의 은혜는 오로지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만이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솔로몬이 이렇게 기도를 한다.
우리 모두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 그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무조건 앞으로 간다고 다 맞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허락하신 그 삶과 길과 또 싸움을 내가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왕 기도를 할 거면 능력 있는 기도, 응답을 받는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주께서 보낸 그 길에 내가 서 있고 그 일을 행하며 선한 싸움을 할 때에 우리의 기도를 통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또한 죄 사함의 은혜는 오직 하나님의 백성만이 누리는 큰 복이다.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삶을 살 때에 반드시 우리 삶에는 신음과 고통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은혜의 신호이다.
우리가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 자비로우신 우리 주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다시 회복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주님의 길에 설 때에 하나님의 뜻을 붙잡게 되고 그 뜻에 서 있는 우리의 기도는 능력의 기도로 바뀌게 된다.
우리를 죄에서 돌이키시는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 함께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확신하며 능력의 기도를 드려 승리의 소식들을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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