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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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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목사] 고백의 능력

장량 목사
현. 라이트하우스 달라스(프리스코) 담임목사
현. 달라스 투게더 지도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 (B.A)
사우스웨스턴 신대원 (M.Div)

젊은 커플이 서로 좋은 감정이 있어 연애를 하고 감정이 깊어져 사랑을 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 결혼을 한다. 좋은 감정으로 연애를 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그 좋은 감정을 가지고 결혼까지 가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만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문제일 것이고 고백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가장 파워플한 방법이다. 프로포즈를 할 때, 커플은 사랑의 고백을 통하여 결혼을 확신한다. 그리고 결혼식 때, 또 한 번의 고백을 통하여 미래를 약속한다.

진실된 고백에는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고백은 단순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실된 고백으로 프로포즈도 성공했고 결혼도 성공했다. 그러면 그 고백의 결실은 무엇인가? 서로에 대한 의무이고 책임이고 더 나아가 법적인 구속이다. 그래서 고백은 단순한 말이나 감정적인 표현이 아니고 헌신의 약속이고 실천의 보증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은 어떠한가?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좋아합니다. 예배 때 마다 손을 들고 또 기도 때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는 우리의 고백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내 고백은 나의 실천과 헌신의 대한 약속이고 보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셨다. 그 구원은 어떻게 이뤄졌는가? 하나님의 고백 위에 우리의 구원이 이뤄졌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고백하셨다. “내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다.”(하나님이 세상을 이 처럼 사랑하사) 그런데 그 고백은 단순한 하나님의 감정의 표현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셨기에 실제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에게 우리의 죄를 다 뒤집어 씌우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처참하게 죽었고 우리가 받아야 할 죄에 대한 저주와 심판을 대신 받아 내셨다.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고백에 대한 실천이었다.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기에 고백하셨고 그리고 그 고백을 지키시기 위해서 법적인 의무를 지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는 것은 그 말씀은 단순한 말의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담보로 한 법적 책임이 있는 확실한 보증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백은 어떤 고백이여야할까? 우리가 받은 구원이 하나님의 고백과 그 고백에 대한 법적 실천의 의무 위에 세워진 구원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고백 역시 사랑의 고백 +(플러스) 그 고백에 대한 책임과 실천의 의무가 지워진 고백이여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 우리의 고백이 진짜라면 분명히 그 고백에 맞는 삶의 순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백에는 능력이 있다. 왜냐하면 그 고백은 실천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짜 능력 있는 고백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고백하는 대상에 대하여 정확한 앎이 있어야 한다. 많은 연인들이 ‘좋아한다’, ‘사랑한다’하며 많은 이벤트적인 고백을 하지만 여러 현실적 문제에 자신의 고백을 지키지 못하고 관계가 끝나는 이유는 상대방을 온전히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싶었던 부분만 보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 분이시고,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지으신 우리의 창조주이시다. 그러기에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죄 됨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고백하신다. 그 고백은 진짜이다. 왜냐하면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 것을 다 알고 계셨지만 당신의 사랑의 고백이 진짜였기에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이 되시고 사람의 대표, 즉 우리의 대표가 되셔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참 하나님, 아버지, 구원자가 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믿기에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그 고백 한데로 살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일까?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나의 인도자, 나의 구원자, 나를 지키시는 분, 천국으로 인도하실 분… 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 고백 전에 우리가 분명히 알고 고백해야 할 하나님이 있다. 그 분은 나의 왕이시고, 나의 주인이시고, 나의 머리이시다. 이 고백 위에 사랑의 고백, 헌신의 고백, 결단 고백들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나의 왕, 나의 주인, 나의 머리이십니다.” 이 고백을 진짜 할 수 있으면 그 고백의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이 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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