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눈물 속 감사예배 드려, 새로운 사역의 걸음 축복

달라스 영락장로교회가 6월 7일(주일) 오후 5시 명치호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24년간 이어진 목회 사역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찬송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함께 부르며 시작됐다. 설교는 장기수 목사(아이티 선교회 대표)가 맡아 창세기 12장 1~4절을 본문으로 ‘아브라함의 축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으로 가라고 명하신 본문을 중심으로, 믿음의 길은 익숙한 자리에서 떠나는 순종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퇴가 끝이 아니라 익숙하고 정든 자리에서 떠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또 다른 걸음을 시작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축복이 단순히 복을 받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복의 통로가 되는 삶으로 이어진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이 복을 받은 사람으로서 다른 이들을 축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설교 후에는 교회와 노회가 명치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헤레스 선교 중창단이 ‘저 장미꽃 위에 이슬’을 축가로 불렀으며, 교회를 대표해 이철무 원로장로가, 노회를 대표해 김벽년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교회, 친구, 가족, 그리고 교회협의회가 준비한 영상 축사도 상영됐다.

이날 예배는 단순한 은퇴식이 아니라, 24년간 함께한 목회자와 성도들이 지난 시간을 사랑으로 돌아보는 자리였다.
교회가 준비한 영상 편지에는 명 목사와 함께한 시간에 대한 기억과 감사가 담겼고, 순서가 이어지는 동안 예배당 곳곳에서는 성도들이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명 목사 역시 답사 도중 감정이 북받친 모습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답사에서 명 목사는 24년간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를 섬긴 시간을 돌아보며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목회 여정에 부족함과 실수가 있었음에도 성도들이 사랑으로 함께해 준 것에 감사하며, 지난 시간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이자 성도들에게 받은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답사의 중심에는 감사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고백이 담겼다.
예배는 참석자들이 찬송가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를 함께 부른 뒤, 장기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명치호 목사는 2002년 달라스 영락장로교회에 부임해 2026년까지 24년간 교회를 섬겼다. 이날 감사예배는 그의 목회 여정을 돌아보고,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시간을 교회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예배는 명 목사의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새로운 걸음을 축복하는 가운데, 감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지니 배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