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부흥 위한 ‘기도의 숲’ 프로젝트 추진

김귀보 목사 “한 교회 성장 넘어 도시 전체의 영적 회복 꿈꾼다”

김귀보 목사가 DKnet 라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DK 미디어 그룹 사옥을 방문한 김귀보 목사.

달라스 큰나무 교회 담임인 김귀보 목사가 달라스 지역 교회들의 연합과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지난 24일 DKnet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한 교회의 성장만으로는 도시의 영적 분위기를 바꾸기 어렵다”며 “달라스에 있는 모든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함께 부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는 교회를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우고, 기도하는 성도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도시 전체에 기도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운동이다. 김 목사는 이 프로젝트가 가정의 회복과 다음 세대의 신앙 성장, 지역 교회의 건강한 부흥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라스에 영적 부흥의 물결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시 전체의 부흥을 꿈꾸다
그는 “22년 동안 달라스에서 목회하면서 교회들의 흥망성쇠를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어떤 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교회가 어려움을 겪거나 성도들이 이동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도시 전체의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한 교회를 성장시키는 꿈을 넘어 달라스 전체에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라는 비전을 주셨다”며 “개척교회는 자립하고, 기존 교회들은 더욱 건강하게 세워져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작년 9월 큰나무 교회가 약 2천 석 규모의 새 성전으로 이전한 것도 이러한 비전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성전이 약 150~200명을 수용하던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배 이상 확장된 셈이다.
그는 “현재 교회 규모에 비해 매우 큰 성전이지만 하나님께서 달라스를 위해 맡기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교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 교회들과 함께 사용하며 부흥을 위해 섬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큰나무 교회는 올해 부활절에 자체 성전 이전 감사예배 대신 ‘달라스 교회 연합 부활절 예배 및 찬양제’를 개최했다. 여러 교회가 함께 모여 예배하고 찬양한 이 행사를 김 목사는 기도의 숲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연합의 한 모습으로 평가했다.

◈ 기도하는 사람을 세우는 운동
현재 교회는 이사야 60장과 61장을 중심으로 작성한 기도카드를 활용해 성도들이 달라스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새벽기도회와 금요 능력기도회, 목·토 중보기도회를 운영하며 기도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목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중보기도회는 일반적인 집회 형식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교회를 찾아와 기도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목요일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김 목사는 “대형 기도집회도 의미가 있지만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기도의 숲 프로젝트는 지역교회 안에 기도하는 사람들을 세우고 지속적인 기도 문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큰나무 교회는 매달 첫 금요일 기관별 헌신예배에서 걷은 헌금을 개척교회와 작은 교회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 교회 연합의 새로운 모델
향후에는 지역 교회들과의 연합 기도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회별 찬양팀과 목회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도회를 개최하고, 교회 간 상호 초청을 통해 연합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 중심의 연합은 작은 교회가 손해를 본다고 느낄 수 있다”며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를 실제로 돕고 세우는 모습을 보여줄 때 진정한 신뢰와 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달라스에는 개척교회가 세워지고 성장하며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여러 교회가 연합해 하나의 교회를 함께 개척하는 모델도 꿈꾸고 있다. 그것이 달라스 전체의 부흥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지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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