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도가 교회를 세웁니다” … 말씀과 기도로 지역사회 섬기는 새 출발
달라스 조이풀교회(담임목사 김시연)가 알렌의 새로운 예배 처소로 이전하고 감사 예배를 드리며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역의 문을 열었다.
조이풀교회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알렌에 위치한 새 예배 처소에서 ‘Built on Your Prayers’를 주제로 교회 이전 감사 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조이풀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달라스 지역 목회자와 인근 교회 성도 등 남녀노소 약 150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성도들은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안내하며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더했다.
예배는 Joyful Voice의 찬양과 통성기도로 문을 열었으며, 이한승 장로의 대표 기도, 김시연 목사의 환영 및 광고, 성경 봉독, 박형은 목사의 설교와 이전 과정 영상 상영에 이어 축사와 권면 순으로 진행됐다.
이한승 장로는 새로운 예배 처소로 인도하신 데 감사를 전하고, 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Christ the Servant Lutheran Church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I can’t, but You can”
이날 설교를 맡은 박형은 목사(전 뉴저지초대교회 담임·컴패션 부대표)는 역대하 7장 11절에서 16절을 본문으로 ‘혹’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한 뒤 하나님께서 다가올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할지 말씀하신 대목에 주목하며, 삶은 통제할 수 없어도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받는 선물”이라고 설명하며 “은혜는 주제 파악을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겸손의 기도는 “I can’t, but You can”, 즉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조이풀교회가 생명이 넘치는 교회로 세워지길 축복했다.
■ 새 예배 처소를 찾기까지
설교 후에는 조이풀교회가 새로운 예배 처소를 찾아온 과정과 성도들의 소감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한 성도는 기존 예배 처소가 오피스 공간에 있어 교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자녀를 둔 한 성도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교회가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새 장소를 찾으면서 조이풀교회는 단순히 공간을 빌리는 ‘렌트’를 넘어, 공간을 제공하는 교회와 협력 관계를 맺는 ‘파트너십’ 방식을 모색했다. 교회 측이 이런 취지로 여러 교회에 이메일을 보내자 파트너십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한 성도는 “한 교회, 두 교회, 세 교회에서 연락이 오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며 “하나님이 이루시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Christ the Servant Lutheran Church가 공간 사용을 허락했고, 조이풀교회는 현재 이곳에서 주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공간을 사용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 “지역 교회와 함께 도시를 축복하는 교회”
영상 상영 후 김시연 목사는 “교회를 이전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새 예배 처소 계약을 위해 이동하던 날 조지 부시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을 폐차해야 했던 사고를 전했다. 그는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담임·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가 축사를, 김귀보 목사(큰나무교회 담임)가 권면을 전했다.
이은상 목사는 누가복음의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번 이전을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는 과정으로 설명하고, 지역 교회들이 서로 좋은 친구가 돼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기를 당부했다.
김귀보 목사는 이전 후에도 기대와 다른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며 서로 신뢰하고 기도로 이겨가야 한다고 권면하고, “진짜 큰 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교회”라며 기도와 말씀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당부했다.

■ “세상에 기쁨을 전하는 교회”
조이풀교회는 ‘세상에 기쁨을 전하는 교회’,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교회’,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 ‘사랑으로 하나 되어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 ‘지역 교회들과 함께 도시를 축복하는 교회’를 주요 기도 제목으로 제시했다.
예배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를 함께 찬양한 뒤 조이풀교회와 달라스 지역 교회들을 위해 합심 기도를 드렸다.
김시연 목사는 조이풀교회가 하나님의 임재가 넘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전진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아울러 각 교회에 기도하는 성도들이 더욱 세워져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달라스 지역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식사와 떡이 마련됐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십자가 모양의 석고 방향제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조이풀교회의 새 예배 처소는 821 S Greenville Ave, Allen, TX 75002에 위치해 있다.
이선지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