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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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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교육구, ‘만장일치’로 도서관에 성경책 진열 결정

플로리다의 한 교육구가 “성경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며 학교 도서관에 성경책을 진열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에서 두번째로 큰 교육구인 브로워드 카운티(Broward County) 공립학교의 교육감검토위원회는 최근 ‘성경이 학교 도서 목록에 포함돼도 괜찮은지’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성경을 도서관 서가에 보관하기로 투표했다.
‘자유를위한엄마들'(Moms for Liberty)의 브로워드 지부 리더이자 위원회 위원인 코리 피네로(Corie Pinero) 씨는 “성경은 주법을 위반하지 않는다. 실제로 현재 학교에 있는 많은 책에 비하면 매우 평범한 책”이라며 “성경이 아니라 성적으로 노골적인 구절이 포함된 수십 권의 책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인 일레인 애런(Elaine Aaron) 씨도 “성경이 아이들을 위한 책장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 정치 운동가 채즈 스티븐스(Chaz Stevens)가 브로워드 카운티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공립학교(Miami-Dade County Public Schools) 등 주 전역의 학군 교육감들에게 “즉각적으로 성경을 교실, 도서관 및 학교의 모든 수업 자료에서 제거해달라”는 편지를 쓰면서 발단이 됐다.
스티븐스는 “성경의 내용이 일반적인 교실 환경에 비해 너무 민감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성경을 제거하고 성경을 참조한 모든 책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월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에 있는 데이비스 교육구(Davis School District)는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는 한 학부모의 민원에 초·중학교 도서관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시켰다가 번복한 바 있다.
해당 교육구는 이사회는 “성경은 청소년을 위한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 성경은 학령기 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재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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