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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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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통일 광장 기도회 대표 | 연모세 선교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통일의 마중물”

연모세 선교사

탈북민 출신 연모세 선교사는 달라스 지역 통일 광장 기도회 대표로 사역하면서 매주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에서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연 선교사는 “탈북민들은 하나님께서 통일을 연습하라고 보내주신 통일의 마중물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통일을 위해 탈북민들과 함께 친구가 되고 그들을 통일 대한민국의 인재들로 양성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는 지난 9월 21일 달라스 다운타운 시청광장에서 출발해 달라스 법원까지 걸어가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탈북민 북송반대집회 ‘렛 마이 피플 고(Let My People Go)’ 가두시위를 벌였다.
탈북민 북송반대집회는 김형민 목사(새빛 침례교회 담임)와 김광운 목사(산위에마을교회 담임) 등이 참여해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 중인 탈북민 2천600여 명의 강제북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연 선교사는 강제북송당한 자들이 북한 감옥에서 겪는 고통과 비참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강의를 전하며 기도했다.
<편집자주>

Q. 탈북민 통일 선교사, 연모세

A. 북한에서 탈출해 중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강력한 기적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단기 신학 과정을 수료한 후 북한에 선교사로 파송되서 지하교회 사역을 하다가 체포돼 4년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지하교회를 설립해 사역하다가 2012년에 다시 탈북해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과정과 신학대학원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평양신학교 설립과 평양 극동방송 설립의 사명을 받고 달라스 침례대학교(Dallas Baptist University)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미국으로 와서 공부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통일광장 기도회를 설립하도록 믿음의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고 상황을 만들어주셔서 지난 4월 30일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통일광장 기도회

A. 통일광장 기도회는 북한의 구원과 복음화, 대한민국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미국의 영적 회복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통일광장 기도회는 한국 CCC 총재였던 (故)김준곤 목사님의 제안에 따라 2천500만 북한 동포들의 구원과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이뤄주실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하여 서울, 부산, 세종 등 50여 개 지역 광장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통일광장 기도회 기도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해왔습니다. 미주 통일광장 기도회는 미주 통일광장 기도회 전체 대표 이중인 목사님이 2021년 3월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이를 뉴욕 UN 본부 앞 광장으로 확대해 지금은 애틀란타와 시카고에서도 통일광장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Q. 달라스 통일 광장 기도회

A. 많은 기도의 동역자님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모세처럼(출애굽기 32:31-32), 바울처럼(로마서9:1-3) 달라스 통일광장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는 지난 4월 30일부터 매주 주일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에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북한의 구원과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이뤄주실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난 9월 21일 탈북민 북송반대집회 ‘렛 마이 피플 고(Let My People Go)’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Q. ‘렛 마이 피플 고’ 탈북민 북송반대집회

A. 현재 중국에는 20만~30만 명으로 추정되는 북한 탈북 여성들이 인신매매로 팔려가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 남편들의 학대와 언제 붙잡혀 북송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1995~2000년까지 300여만 명이 북한에서 굶어 죽을 때 가정을 먹여 살리려고 중국으로 갔다가 인신매매를 당한 불쌍한 우리 동족 자매들입니다. 이들은 중국 당국 공안에 붙잡히면 강제 북송돼 온갖 고문과 학대를 당하다가 감옥과 정치범 수용소에서 처형되게 됩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 시기 대대적인 검문검색과 감시 장비들을 활용하여 대대적으로 중국 내에 인신매매로 팔려와 살고 있는 탈북민 자매들을 체포했고 그 누적된 숫자가 2천600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 봉쇄됐지만 코로나 격리가 완화되면서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 열리게 돼 중국은 탈북민 자매들을 강제 북송하려고 합니다.
이들이 북한으로 끌려가면 어떤 고통 가운데 죽어갈지 잘 알고 있는 저와 기도의 동역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서 함께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렛 마이 피플 고’ 탈북민 북송반대집회를 열게 됐습니다.
2천600명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집회는 한국과 미국에서 광범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장관도 중국 당국에 그들을 강제 북송하지 말고 한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으며 외교부에서도 중국 정부에 강제 북송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그들의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연방 하원의원들과 유력 인사들이 중국 정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그들의 강제북송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023 달라스 글로벌 복음통일 선교대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연모세 선교사

Q. 향후 지역 교회 및 성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사역들

A. 지난 5월 미주 통일광장 기도회와 한국에 있는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미주 한인 교회들과 탈북민 교회들, 각 20개 교회들의 자매결연(파트너십) 행사가 큰 은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통일의 그날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탈북민 교회들과 손잡고 북한으로 선교하러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내년에 달라스에서 달라스 지역교회들 15교회와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소속 탈북민 교회들 15교회를 자매결연시켜 통일을 함께 준비하는 귀한 행사가 열립니다. 북한의 복음화는 우리 민족의 어깨에 하나님께서 지워주신 사명입니다. 북한 선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입니다. 많은 교회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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