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자기의 선택이다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잠9:12)
여기 가정법 “만일”(If)을 통하여 자신이 지혜로울 경우와 거만해질 경우에 나타나는 결과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혜로운 가르침이 자기에게 다가왔을 때에 그것을 수용할 것인지 거절할 것인지는 자신의 의사 결정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또한 그 결과도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운명론(運命論, fatalism)을 신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명론의 사전적 의미는 세계의 모든 과정은 어떤 신비하고 절대적인 힘에 의하여 미리 결정 되어져 있으며, 따라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변경할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이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과 비슷하고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사주(四柱)를 보고 궁합(宮合)을 논하기도 하고, 삶 가운데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팔자소관(八字所關)이라고 말하면서 ‘팔자가 사납다’, ‘팔자가 세다’, ‘팔자가 늘어졌다’, ‘팔자를 고치자’라고 타령하는 것입니다.
종교에서는 힌두교와 불교가 이러한 운명론을 신봉합니다. 현생(現生)은 전생(前生)의 업보(業報)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순응하여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내생(來生)에 좋은 모습으로,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하여 현생에서 열심히 덕을 쌓고 수련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인간은 하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할 숙명론(宿命論)적 존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대리자 역할을 맡아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을 창조하면서 세상을 개발하고 정복하고 잘 통치하라는 명령을 부여받은 사명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는 만고(萬古)의 진리입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시91:14-15)
그렇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하늘이 정해 준 숙명이 아닙니다. 하늘의 하나님은 내가 선택하는 것, 내가 행하고 실천하는 것에 비례해서 역사하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말씀을 통하여 주어지는 지혜의 가르침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그 인생은 지혜로워질 것이고 유익을 얻게 될 것이지만 만약에 거만하여 거절한다면 말씀대로 자기 홀로 해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저로 착각하여 수동적 인생을 살지 말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게 하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