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밀러 공화당 의원은 “6월을 가족의 달로” 결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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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을 ‘성소수자의 달(Pride Month)’로 기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은 최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소수자의 달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종교, 신념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메리 밀러(Mary Miller) 하원의원은 6월을 ‘가족의 달(Family Month)’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결의안은 일부 프라이드 행사에서 보이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복장과 행동을 “변태적”이라고 지적했다.
밀러 의원은 데일리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가정은 결혼의 의미를 흐리고,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급진 좌파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프라이드’라는 거짓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완전한 설계를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을 회복하려면, 가정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데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을 위한 엄마들(Moms for America)’, ‘아메리칸 패밀리 프로젝트’, ‘가족연구위원회(FRC)’ 등 친가족 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성소수자의 달은 1999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처음 선포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양성애자와 트랜스젠더까지 확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초 “남성과 여성, 두 성별만 인정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소수자의 달을 기념하며, 성소수자들이 미국 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말하고, 성적 지향으로 인해 박해받는 전 세계 사람들과의 연대를 촉구했다.
출처: 미주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