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 대신 감사할 때 기쁨 찾아와” … 200여 명 참석, 자작곡 ‘거기 있었다’ 라이브로 선보여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지난 15일 캐롤튼 예품교회(담임목사 유인규)를 찾아 찬양 간증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허파인스 대로에 위치한 예품교회 본당에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200여 명이 모였다. 오스틴에서 찾아온 청년과 70대 선교사 부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이날 집회는 찬양팀 드리머스 워십의 무대로 문을 열었고, 유인규 목사의 환영 인사에 이어 주영훈 씨의 간증으로 이어졌다.

현재 CBS TV ‘새롭게 하소서’ 진행자로도 활동 중인 주영훈 씨는 빌립보서 4장 6~7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염려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과거 필리핀 빈민 지역에서 끼니조차 잇기 어려운 형편에도 감사로 예배드리던 주민들을 만난 경험을 나누며 “우리 삶에 기쁨이 없는 이유는 감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염려를 내려놓고 범사에 감사할 때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살아낼 수 있고, 그 기쁨이 다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찬송이야말로 멜로디가 있는 기도문”이라며, 성도들이 예배에서 더 적극적으로 찬양에 참여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간증 말미에는 자작곡 ‘거기 있었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가족의 투병을 지켜보던 시절, 병실 곳곳에서 눈물로 기도하던 환자와 보호자들을 보며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상영된 뮤직비디오에는 병원과 선교지에서 보내온 사진과 영상이 담겨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집회를 개최한 예품교회는 2022년 캐롤튼에서 개척된 지 3년 된 교회다. 유인규 목사는 최근 DKNET 라디오 ‘행복스케치’에 출연해 성도도, 예배 처소도, 재정도 없이 시작했던 개척 초기를 ‘삼무(三無)’로 돌아보며, 처음 방문한 한 성도가 자신의 식당을 예배 처소로 내어주면서 위기를 넘겼던 사연을 전했다.
이후 현재 예배 처소로 쓰고 있는 더 브랜치 교회와 연결됐고, 이 교회가 임대료 없이 공간을 내어주며 매년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마다 감사 카드까지 전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 목사는 개척 과정에서 아내가 두 차례 암 진단을 받는 시련도 겪었지만, 치료 경과가 좋아 현재는 특별한 소견 없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수님 마음 품은’의 줄임말인 예품교회는 현재 40여 명이 등록해 있으며, 이번 주영훈 씨 초청도 개척 초기 도움을 준 성도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다음 세대가 즐겁게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집회가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주영훈 씨와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다.
이선지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