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광명의 천사로 나타난 미혹자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잠9:14-16상)

16절의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는 4절과 똑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4절에서는 어리석고 미련한 인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지혜가 초청하는 말이고, 16절은 자신의 바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음란한 미혹자가 부르는 소리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고후11:14)하고,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고후11:15)한다는 사실입니다. 또 하나 여기 미혹자는 “미련한 계집”이라고 했습니다. ‘미련한 자’란 깨달음과 생각이 둔하여 좋은 지혜와 지식을 용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인간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착각하여 바르고 옳은 것을 미워하고 물리치는 인간입니다. 그러니 여기서의 미혹자는 자신도 이미 미혹되어 비진리를 진리인 줄 착각하고 다른 사람들까지도 미혹하려고 그 일에 앞장서는 인간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 주변에는 이단(異端)의 무리들, 사이비(似而非) 종교인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독교 진리 같지만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전하는 자들입니다(고후11:4). 여기 미혹자가 미혹하려는 대상자는 두 종류입니다. 첫째는 나름대로의 진리를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에 따라 성실하게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이단자들도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10:5-6)는 예수님의 말씀을 아전인수(我田引水)로 해석하여 불신자들을 포교의 대상자로 삼기보다는 이미 기독교에 발을 들여놓은 기존의 신자를 대상으로 삼고 접근하고 속삭인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를 보십시오. 기독교 신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기독론, 특히 삼위일체(三位一體) 신론을 부정하면서 오직 여호와만 하나님이라는 단일신론을 펼쳐 미혹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집단을 보십시오. 성경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미숙한 신자들에게 접근하여 성경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보다 성경의 구절과 단어들을 구술 꿰 맞추기 식으로 자기들의 이론을 전개하여 미혹합니다.

한 예로 계시록에 나오는 음녀 바벨론을 타락한 기성 기독교 교회를 가리킨다면서 교회의 문제점들을 들추어 내면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18:4)는 말씀을 자신들의 이론에 적용하여 참 교회인 신천지 교회로 나오라고 미혹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철, 즉 분별력입니다.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하여 미혹자를 물리쳐야만 합니다.

“주님! 저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역사하여
참과 거짓을 분별해 내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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