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욱 목사] 어떻게 하면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거예요?

이전에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 치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그 측근에 있는 사람들의 진술 등을 확보해 그 진술을 토대로 치매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참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물론 치매는 유전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치매 환자들의 대부분이 책 읽기와 운동, 그리고 기부(Donation) 습관이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즉, 대부분 치매 환자들의 공통점이 일정한 독서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기부 활동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제 남편이 책 읽는 것을 결혼 후 본 적이 없어요” 하고 대답한 가족들이 전체 응답자의 96%를 차지하고, “저는 제 아내가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결혼 후 본 적이 없어요” 하고 대답한 사람들이 전체 응답자의 92%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또 치매 환자들 중에 꾸준히 기부(Donation) 활동을 한 사람이 거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그 글을 소개한 뇌과학 의사는 “이전에도 치매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보면 독서와 운동, 그리고 기부 등은 뇌에 지속적인 선한 자극을 주어서 치매를 예방하는데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선한 일을 계획하는 사고는 본인도 건강하게 하고 주위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치매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QT와 성경 통독을 통해 이미 꾸준한 독서량을 확보하고 있고, 하나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마음으로 일정한 봉헌뿐만 아니라 선교에 동참하고 있고, 특히 예배에 나와 찬양과 함께 온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니 폐활량 운동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말씀을 읽고, 물질의 헌신과 꾸준히 경건한 예배의 생활을 하게 되면, 영적으로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게 되면, 뇌 기능이 운동을 하게 되어 정신적 건강에 좋다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정기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가운데 교회 가족들과 친교를 통해 대화하는 활동이 뇌 기능을 증대시켜서 치매 예방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니까 교회에서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고 서로 섬기는 것 역시 친밀한 교제와 하나됨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니, 참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이왕 하나님을 믿기로 했다면,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서의 삶을 한 번쯤은 살아봐야 되지 않겠냐는 겁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경을 읽는 경건과 실천이 함께 가는 겁니다. 즉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라는 겁니다.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영적인 양식을 얻는 시간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해지는 시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실천하는 것은 그 말씀대로 하나님 나라와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섬기는 시간입니다.

마치 새가 두 날개로 비상하며 하늘을 날듯이, 그렇게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말씀을 통해 마음을 채우고, 실천을 통해 손과 발로 그 사랑을 세상에 흘려 보내는 겁니다. 혼자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모여 말씀을 읽고 사랑을 나눌 때,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의 작은 제자가 되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선교하는 지인 목사님이 빈민촌에 들어가 집을 지어 주면서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집 한 채 짓는 비용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까 달러로 약 2,500.00 정도면 집의 지붕과 벽을 세워서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그런 집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애써 외면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런 선한 일에 동참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런 일들을 계획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행복해 하시고 설레시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봅니다.

댓글 남기기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