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훈계에 집중하는 사람 복이 있다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잠8:34)

여기 “복이 있나니”는 한글 성경에서는 맨 뒤에 배치되었는데, 히브리어 원문에는 문장 서두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장에서 제일 앞에 있다는 것은 강조적 의미를 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여기 ‘복이 있다’는 히브리어 단어 ‘아쉬레이’는 시1:1에 나오는 그 유명한 감탄사입니다.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할 정도로 감격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이 단어의 문자적 어원은 “굴절되지 않고 직선으로 뻗어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앞의 길이 구불구불하거나 걸림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쭉~뻗어나가서 번영과 행복을 가져온다는 말입니다. 본 절 말씀에서는 세 종류의 행위를 하는 사람이 복되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혜의 훈계를 듣는 사람입니다. 이는 33절에서 훈계를 듣게 되면 지혜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말입니다.

비난과 훈계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비난은 상대방을 헐뜯고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지만 훈계는 상대방을 사랑하여서 그를 세워주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실 훈계는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이 있기에 기분 나쁘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훈계를 잘 들으면 탁월한 지혜의 눈이 열리고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훈계를 듣는 것이 복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날마다 지혜의 문 곁에서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먼저 나오는 ‘기다리다’(솨카드)는 단어는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다’(to wake)는 뜻으로 파숫꾼이 경성하여 깨어 있어 주변의 동태를 살피는 것처럼(시127:1) 지혜의 교훈이 어디 있는지, 언제 오는지,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바깥 대문 곁에서 파숫꾼처럼 깨어 날마다 기다리는 사람,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강권하여 집안으로 모신 것처럼(눅24:29) 지혜의 교훈을 자신의 삶에 끌어들이는 사람은 복이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날마다 지혜의 문설주 옆에서 지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나오는 ‘기다리다’(솨마르)는 ‘지키다’(to keep), ‘보존하다‘(to preserve), ’존중히 여기다‘(to reverence)는 뜻으로 지혜의 가치를 귀하게 여겨서 그것을 간직하고 실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날마다 현관문 기둥 곁에 서서 지혜의 교훈을 붙들고 사랑하고 존귀히 여기고 그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분명히 복되어질 것입니다.

“주님! 지혜의 훈계를 통하여 내게 있는 어리석은 걸레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게 하옵소서. 파숫꾼의 경성함처럼 지혜의 교훈을 날마다 사모하고 사모하게 하옵소서.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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