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 인문학 · 자녀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 초청 … 6월 28일부터 매주 주일 특강 열려

텍사스주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최승민)가 지난 6월 28일부터 5주간, 매주 주일 오후 1시 15분 본당에서 ‘2026 토라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 교회의 핵심 비전인 ‘다 함께 배우고 섬기며 선교하는 교회’를 성도들의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학·인문학·자녀교육 등 각기 다른 분야의 강사 5명이 한 주씩 강단에 섰다.
토라아카데미는 플라워마운드교회 KM교육개발원이 운영하는 성경학교다. 세상에서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Saving)’이 말씀을 배우는 ‘제자(Studying)’로, 다시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사역자(Serving)’로, 세상으로 보냄받은 ‘사명자(Sending)’로 성장하도록 훈련한다는 4단계 전략(4S Strategy)에 따라 학기별로 강좌를 개설하며, 이번 5주 특강은 그 가운데 여름학기 과정으로 마련됐다.

◈ 1주차 – 예수님의 비유로 배우는 재정 관리
첫째 주 강의는 양정모 교수가 맡아 ‘예수님의 비유로 배우는 재정 관리’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양 교수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통해 주인의 신임을 얻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청지기의 자세를 설명했다.
이 비유는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긴 뒤, 이를 활용해 이윤을 남긴 종과 땅에 묻어둔 종의 결과가 어떻게 갈렸는지를 다룬다.
이어 누가복음 15장의 잃은 양, 잃은 드라크마, 잃은 아들 비유를 통해 경제학적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인용해 현대 사회에서 맘몬(Mammon)의 유혹을 경계하고, 재물을 영원한 가치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2주차 – 다음 세대를 세우는 유대인의 비밀 레시피
둘째 주 강사로 나선 김혜지 사모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유대인의 비밀 레시피’를 주제로, 유대인들이 정치·경제·문화 각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경을 성경적 가정교육에서 찾았다고 설명했다. ‘들으라’는 뜻의 히브리어인 ‘쉐마(Shema)’는 신명기 6장 4~9절에 기록된 말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모든 순간에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사모는 이 말씀에 기반해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 속에서 가르치는 유대인의 교육 문화를 소개했으며, 부모가 자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짚으며 축복하는 기도의 중요성을 다뤘다.
이어 안식일(Shabbat) 준수와, 세상을 아름답게 회복한다는 뜻의 ‘티쿤 올람(Tikkun Olam)’ 정신이 자녀의 정체성 확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 3주차 – 인문학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
셋째 주에는 플라워마운드교회 집사이기도 한 김지낭 교수가 ‘인문학 속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인문학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 복음이 근원적인 해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동굴 안에 묶인 죄수가 벽에 비친 그림자를 실체로 착각하다가 동굴 밖으로 나와 비로소 참된 실재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김 교수는 이를 죄로 인한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 복음의 빛으로 나아가는 구원의 과정으로 해석했다.
또 모든 운동의 근원이면서도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는 존재를 뜻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부동의 원동자(Unmoved Mover)’ 개념을 우주의 질서를 부여한 창조주 하나님과 연결해 설명했다. 아울러 영화 ‘나니아 연대기’, ‘매트릭스’, ‘부산행’ 등에 나타난 희생과 구원의 서사를 예로 들어 대중문화 속에 투영된 신앙적 메시지를 짚었다.

◈ 4주차 – 성경은 믿을 만한가
넷째 주 강의는 교회 새가족부를 담당하는 김계홍 목사가 ‘성경은 믿을 만한가?’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김 목사는 절대 진리를 거부하는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회의론에 대해 성경 구절을 근거로 반박했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구약 성경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이자 진리의 기준으로 삼았음을 설명했다.
이어 1947년 사해 인근 쿰란 동굴에서 발견된 사해 사본을 언급하며, 기존에 전해지던 구약 성경 사본보다 약 천 년 앞선 시기의 것임에도 본문의 일치율과 정확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2만5000개 이상의 신약 성경 사본 증거가 신약 전승의 신뢰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 5주차 – 다음 세대 사역과 VBS 준비 및 중보기도
다섯째 주 강의를 맡은 김요한 목사는 교회 EM 교육부서 총괄과 청소년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ILLUMINATION STATION’을 주제로 2026년 여름성경학교(VBS)의 방향을 성도들과 나눴다.
VBS는 방학 기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경 이야기와 찬양, 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앙을 전하는 교회 행사다.
김 목사는 VBS가 4일간의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스스로 성경을 펼쳐 읽는 신앙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의 자원봉사와 중보기도, 그리고 교회에 나오지 않는 지역 어린이들을 향한 초청을 당부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는 지난달 26일 김요한 목사의 강의를 끝으로 5주간의 토라아카데미 일정을 마쳤다.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플라워마운드시에 자리한 이 교회는 청소년 리더십 세미나, 부흥회 등 성도 대상 강의와 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선지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