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맥키니 새 성전 건축 현장에서 상량식을 갖고, 50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 8일(토) 오전 8시 30분, 맥키니 새 성전 건축 현장 북쪽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상량식에는 목회자들과 교우 150여 명, 시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그동안의 수고를 축하하고 안전한 완공을 기원했다.

상량식(Topping Out Ceremony)은 골조 공사가 마무리되고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마지막 철골을 올리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새 성전이 하늘을 향해 완전한 뼈대를 갖췄음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다.
빛내리교회 건축위원장 정철 장로는 시공을 맡은 크리스만 건축 임원진과 현장 소장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품을 전달했다. 정 장로는 “가까이 와서 보니 정말 실감이 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본 공사를 마치고 10월부터는 지붕 공사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3월 중순쯤 모든 공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정찬수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우시고 다스리신다”며 “이 건물 또한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고백했다.
특히 “50년 전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빛내리교회를 함께 섬기며 헌신했던 많은 성도들의 눈물과 땀과 수고가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쓰임받아 오늘 이 자리에 세워졌다”며 지난 반세기 교회 역사를 함께해 온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이어 성도들의 헌신이 변치 않기를, 그리고 새 성전이 세세토록 하나님의 빛으로 쓰임받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했다.

이날 상량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참석한 교우들이 마지막 철골 빔 두 개에 저마다의 축하 메시지와 바람을 손수 적어 내려가는 시간이 마련돼 뭉클함을 더했다.
정성이 담긴 이 철골 빔들은 크레인에 실려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 영구히 보존될 예정이다.
정찬수 목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소회를 전했다. “교회를 짓는다는 게 어떤 건지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지나고 보니 여러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성도님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크고 작은 위기들을 잘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는 완공을 앞둔 감회와 함께 앞으로의 사명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새 성전이 완공돼서 들어가는 것도 감사하지만, 이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왜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시고 이 교회를 세우게 하셨는지를 계속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빛내리교회가 달라스 지역에서 하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운 여름 땀 흘려온 크리스만 건축 관계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겨온 이들, 그리고 오랜 시간 기도와 정성으로 건축을 준비해온 빛내리교회 건축위원들과 성도들의 헌신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지붕 공사와 인테리어를 거쳐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빛내리교회의 새 성전이, 50년 신앙의 발자취 위에 또 한 페이지를 새기게 될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최현준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