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 세우기=잠언 묵상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대한 교훈

“솔로몬의 잠언이라” (잠 10:1)

잠언은 크게 제1-9장과 제10-29장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반부인 1-9장에서는 주로 솔로몬이 젊은이들을 향한 잠언으로 지혜를 삶의 최고 가치와 덕목으로 삼으라는 교훈이며, 후반부인 10-29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는 신본주의적 삶에 대한 실천적인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짧은 격언(格言)들을 의인과 악인, 지혜자와 우매자를 반의(反意) 대구법으로, 또는 앞의 행을 뒤의 행으로 완성해 가는 병렬(竝列) 대구법으로, 또한 뒤에 있는 행으로 앞의 내용을 반복, 보충하는 동의(同意) 대구법으로 설명하며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기 “잠언”(미쉴레)이라는 단어는 ‘다스리다’, ‘통치하다’는 뜻(마샬)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의 다스림’이라고 제목을 붙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을 통치하면서 국민들은 어떤 백성이 되어야 하며, 어떤 나라를 건설해야 할지를 교훈하는 내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면 여호와를 경외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천지의 주재(主宰)이시며(창 14:19), 이스라엘의 왕이시며(사 44:6), 열방의 왕이시기도 합니다(렘 10:7). 그는 역사의 흥망성쇠, 인간의 생화화복을 주관하시는 주권자(主權者)이십니다(잠 16:9, 21:1). 그러므로 그 백성들은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경외하고 경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잠 14:27, 15:16). 그리고 그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그의 나라를 건설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면 그 백성들이 의인의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잠언의 말씀은 의인과 악인, 지혜자와 우매자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의인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의인은 정의를 행하고(21:15), 그 입은 생명의 샘과 같고(10:11), 사회적 약자의 사정을 알아주고(29:7), 그의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밝힙니다(13:9). 그래서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는 것입니다(11:10, 29:2).

우리 기독교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의 은총을 받아 존재적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실천적 의인의 삶을 살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해야만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면 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실망은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사 59:14) 사회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사는 사회가 정의롭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을 제사 드리는 것보다 더 기뻐하시며(21:3), 나라가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번영하고 장구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28:2).

 “주님! 잠언을 통하여 정의롭고 공의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역군 되게 하옵소서.”

– We build people 김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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