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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4월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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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혁명 신봉자에서 목사로… ‘예수 만남’이 바꾼 인생

사진출처:shutterstock

급진적인 시아파 이슬람 신앙을 따르던 이란 출신 남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뒤 기독교 목회자로 변화한 사연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독교 매체 CBN News 보도에 따르면, 이란 출신 목회자 Reza Safa는 한때 이슬람 혁명 이념에 깊이 동조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과거 이슬람 급진 사상 속에서 “이스라엘은 ‘작은 사탄’, 미국은 ‘큰 사탄’이며, 비무슬림은 모두 이교도”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성장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란 정권의 궁극적 목표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파멸”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신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시아파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사파는 젊은 시절까지 철저한 이슬람 신자로 살아왔다. 그는 1978년 대학생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이듬해 Ayatollah Khomeini가 이끈 Iranian Revolution에 동참하기 위해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혁명은 Shah Mohammed Reza Pahlavi 정권을 무너뜨리며 이란 사회 전반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시기였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사파는 결국 이란을 떠나 유럽으로 향했고, 스웨덴에서 만난 기독교 선교사들과의 만남이 그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선교사들이 집으로 초대해 따뜻하게 환대해 주었고, 페르시아어 성경을 건네주었다”며 “그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성경을 깊이 탐독하던 그는 영적인 체험을 통해 신앙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들리는 음성은 아니었지만, 마치 분명히 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완벽한 페르시아어로 ‘레자, 이제 이렇게 기도할 필요 없다. 너의 죄는 용서받았다. 나에게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경험은 그의 신앙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후 그는 기독교로 개종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으며, 중동과 이란 지역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나섰다. 특히 그는 페르시아어 기독교 방송 채널인 TBN Nejat TV를 설립해 위성 방송을 통해 이란과 중동 전역에 신앙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파 목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 정세에 대한 정치적 견해도 밝혔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정책과 관련해 “이란 국민에게 진정한 자유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현 정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가 이란의 정치적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간증은 단순한 개인의 종교적 변화 이야기를 넘어, 이념과 신념, 그리고 자유와 신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TCN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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