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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3월 28, 2024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지난달 27일 대림절 시작 … “대림절 의미 되새기면서 성탄의 참 기쁨 누리길”

대림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待臨節)이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대강절’ 또는 ‘강림절’로도 불리는 대림절은 성탄절 전날 12월 24일까지, 4주간을 의미한다.
대림절은 영어로 ‘애드벤트(Advent)’라고 하는데 ‘도착’과 ‘오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에드벤투스(Adventus)’에서 유래됐다.
대림절은 2000여년 전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간이다.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는 지난달 27일 주일예배에서 대림절 첫째 주일의 시작을 알렸다.
장햇살 목사는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주간인 대림절을 맞아 이번 한 달 동안 보다 경건하고 거룩하게 하나님 앞에 서길 소망한다”고 권면했다.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는 지난달 27일 주보를 통해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를 기념하고 또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복음 중심의 대림절을 보내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부에서는 대림절 동안 매일 저녁 온 가족이 촛불을 켜고 말씀을 읽으며 기도하면서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가정예배 패키지를 배포했다.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박진우)는 대림절 성경 읽기 표를 성도들에게 제공하고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까지 말씀을 함께 읽을 것을 독려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의 FMKC 칼럼을 통해 김경도 목사는 “대림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처음 오신 날(초림)을 기억하는 것도 되지만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실 날(재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의미”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성탄절은 기억해도 대강절은 잘 기억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의 초림을 기억하며 재림을 대망하는 날이기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절기”라고 설명했다.
대림절 기간 동안 회개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길 권면한 김 목사는 “예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기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성육신한 사건이 성탄절기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자리고 찾아오셨다. 외로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기간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경건한 생활을 통해 신앙을 회복할 것과 사람들과 화해와 용서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속화되지 않는 거룩함을 지켜 가야 한다. 오늘이라도 주님이 다시 오신다면 기쁨으로 맞을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대림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면서 성탄의 참 기쁨을 누리자”고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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