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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21, 2024

[우리연합감리교회] “전도지 없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교회”

‘우리교회 이야기’가 소개할 교회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 킬린 지역에 창립된 ‘우리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전대우)이다.
우리연합감리교회는 말씀 중심의 예배 안에서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함께 사역하는 실천 공동체이다.

전대우 목사와 성가대 대원들이 찬양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고 있다.

Q 우리연합감리교회 소개
우리연합감리교회는 2021년 1월에 킬린 지역에 창립된 한인연합감리교회입니다.
수많은 한인교회가 지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시작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많은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팬데믹 기간 중에 창립이 되었고, 첫 예배에 70여 명의 성도가 함께 모여서 설립예배를 드리고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주일 참석 인원만 14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꾸준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인교회로서의 자부심과 영성은 잊지 않으면서도 영어권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회, 동일한 성령의 운행을 경험할 수 있는 교회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연합감리교회는 교회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함께 가는 교회입니다.
어느 누구 한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임을 선포하고 그 아래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건강한 교회입니다.

Q 전대우 목사 소개
저는 협성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예배학을 전공한 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이른 나이에 목회 현장에 나가서 사역을 시작해 22년이라는 긴 시간의 사역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부족한 목사입니다.
또 교회 사역뿐만 아니라 디사이플스라고 하는 찬양팀에서 다년간 리더로 활동을 했으며, 힐송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콰이어 지휘를 하며 사역의 경험을 늘려갔습니다.
다년간의 예배와 찬양 및 문화 사역의 경험은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목회의 달란트를 갖게 해줬고 그로 인해서 교회를 섬기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2014년 텍사스로 이민, 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부 텍사스 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로서 이임이 확정이 돼 한인 목회자로서 이민교회를 하나님 은혜 가운데 섬기고 있습니다.

Q 목회 철학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은 어느 한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더십은 함께 해 나갈 때 강해질 수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를 돕는 많은 조력자들이 있을 때에 그 리더십은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목회 철학은 ‘함께 가는 리더가 되고, 보스(Boss)가 돼서는 안 된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보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에게 삶으로 보여주고,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의 뒤를 따라서 본이 되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 교회는 Boss leadership이 이끌어 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장하기도 했지만 부작용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함께 가는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성도들과 함께하며 협력하여서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Q 교회의 핵심 사역 방향
교회의 핵심 사역 방향은 말씀 중심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선 교회는 말하지 않아도 모이는 교회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것은 예배가 중심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전도지를 들고 밖에 나가서 전도하지 않아도 삶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 헌신하는 교회입니다.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가 노령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여 교회 안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민 2세, 3세가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창립 1주년을 맞이해서 모든 교인들이 하나 되는 마음으로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위한 특별헌금을 하였고 현재 친교실에 어린이 실내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래를 위한다는 말로, 장년을 등한시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점점 고령화되어가고 있습니다. .
장년은 교회의 뿌리이고, 기도의 등불입니다. 그래서 장년을 위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주 중에 교회에 나와서 성경공부와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경공부와 주중예배를 통해서 신앙을 잃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Q 2022년 핵심 목회 계획
아직은 해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말씀을 중심으로 한 예배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교회로 나와서 예배의 중요성을 느끼고, 함께 예배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세워진 교회이다 보니 새롭게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기관과 행사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들은 목회자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지 않고, 평신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여서 뿌리를 든든히 만들어 가기 위해서 노력하려 합니다.

서장원 기자ⓒ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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