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독교 방송단체가 협력해 오는 10월 27일을 제1회 ‘미디어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Global Day of Prayer for the Media)로 기념한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영국 크리스천인미디어(Christians in Media), 호주 크리스천미디어앤아트(Christian Media and Art), 뉴질랜드 크리스천방송협회(Christian Broadcasting Association), 미국 할리우드기도네트워크(Hollywood Prayer Network)가 공동 기획한 ‘미디어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 행사는 미디어,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우리는 각각 종교 및 세속적 미디어,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열정적인 단체다. 우리는 교파를 초월해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 성실 및 정의를 수호하도록 부름 받았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또 “대륙 전역의 다양한 미디어 분야와 기독교 교파를 대표하는 초청 강연자들이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이끌고 우리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미디어는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www.prayformedia.com) 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영국성공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피터 크럼플러(Peter Crumpler) 목사는 “오는 10월 27일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미디어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디어를 위한 기도회가 계속해서 세계적인 운동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크럼플러 목사는 “슬프게도 전 세계인들은 미디어에 대해 더욱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고, 특히 전쟁이나 선거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더욱 냉소적이다.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성실하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우리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근거가 없다. 진실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고 그분의 진리를 전파하기를 바란다”면서 다음의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여러분의 나라와 전 세계에서 미디어 영역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
-교회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 언론과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실된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언론인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자.
-모든 미디어·예술·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일, 우정, 가정 생활의 건강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자.
- 영화, TV 쇼, 팟캐스트, 비디오 게임, 예술, 춤, 노래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의 내용이 모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의 진리, 선함, 아름다움을 반영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