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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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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잇는 신앙, 다음세대를 위한 도전적 모험에서 시작된다”

주님의 기쁨 교회 차세대 신앙 위한 EM … 이민 2세 죠수아 조 목사 공감 바탕 사역

주님의 기쁨 교회 EM(English Ministry)
주님의 기쁨 교회 EM(English Ministry)

‘다음 세대가 미소 짓는 교회’를 모토로 주님의 기쁨 교회(담임목사 유영근)는 한국어보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중학생부터 대학 입학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EM(English Ministry)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님의 기쁨 교회는 EM 사역의 부흥을 통해 영어권 청소년(Youth)의 건강한 분립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자연 유입되는 1세대의 감소로 인해 1세대 교회는 얼마 되지 않아 건물만 남은 썰렁한 교회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다음세대가 신앙의 물줄기를 이어받아 전통에 매이지 않고 건강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EM 사역을 주님의 기쁨 교회는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EM을 담당하는 조슈아 조(Joshua Cho) 목사와 혜은 조(Haeun Cho) 사모는 영어와 한국어가 모두 능숙한 이민 2세와 1.5세 사역자다.
이민 목회자의 가정에서 성장한 조 목사 부부는 한인교회에서 모든 종류의 일들을 보고 겪으며 자라났기 때문에 다음세대의 고민과 아픔, 소원을 잘 이해하고 있다.
EM 예배는 주일 11시에 장년이 예배드리는 동안 분리된 EM 건물에서 따로 진행된다.
예배 후에는 그룹별 예배와 큐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말씀을 더 깊이 나눌 수 있도록 인근 카페에서 모임을 갖는다.
유영근 목사는 “이민 교회에 안타까운 시행착오는 한 교회에 두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영어권과 한국어권의 분리는 서로를 알지 못하고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통해 반목하며 따로따로 존재하는 아픔이 된다”고 피력했다.
주님의 기쁨 교회 EM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부모세대의 영성을 배우고 자신 세대의 옷을 입어 영향력 있고 권위 있는 낮아짐으로 영적, 육적, 지적, 사회적인 준비를 통해 균형적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식구’라는 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같은 상에서 밥을 먹는 식구처럼 같은 영적인 밥을 먹도록 EM 사역자와 담임목사가 같은 본문으로 주일 설교를 한다.
이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과 동일한 은혜를 나누며 하나의 말씀을 붙잡고 살 수 있도록 설교 스케줄을 구성하는 것이다.
매월 첫째 주일마다 EM과 장년들이 함께 드리는 G2G(Generation to Generation) 연합예배는 찬양 선곡과 인도, 주보 나눔, 기도 등을 EM이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EM과 KM은 상호 협력하며 침례식과 교회 정비 및 청소, 야외예배, 달란트 잔치, 기타 교육부 행사, 장년 행사 등을 섬기고 있다.
유 목사는 “함께의 불편함을 함께의 익숙함으로 변화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기존 장년 성도들의 자녀들이 거의 모두 교회를 떠나지 않고 EM에서 중심 멤버로 성장하고 있어 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은 부모가 섬기는 교회에서 이제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로 자연스러운 전환을 이뤄가고 있다는 간증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의 독특성은 이중 문화의 카테고리 속에 교회와 가정이 놓여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특수한 상황 속에서 KM 교회가 현재를 유지하는 만족스러운 상황(Benefit Satisfied Situation)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다음세대를 위해 도전적 모험(Challenging Adventure)을 할 것인지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의 기쁨 교회의 이런 작은 시도가 많은 이민교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대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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