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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5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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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교회 선교사역원

“땅끝까지 복음의 빛을 전하겠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은 선교의 중요성은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실천은 미비하다. 또 선교가 교회의 존재 목적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실제 사역은 인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도 선교에 참여하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 역사상 선교는 늘 고난의 길이었다. 하지만 힘들고 고된 선교의 길에 선뜻 몸을 던진 이들이 있다. 바로 빛내리교회 선교사역원 팀원들이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은영 기자 ⓒ TCN

Q. 빛내리교회 선교 사역원에 대한 소개
빛내리교회가 선교사 후원과 해외 단기 선교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선교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3대 담임 목사셨던 이연길 목사님 때부터였다.
처음에는 ‘선교부’로 시작됐다가 현 정찬수 담임목사님께서 부임하신 후 2016년부터 사역 중심의 사역원제도로 변화됐고, 현재 ‘선교 사역원’으로 개편됐다.
선교사역원은 선교에 관한 사역들을 계획하고 진행하며, 사역의 특성상 전교인이 함께 참여하는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성도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양육해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약 10명의 사역원 팀원들이 협력해 성도들이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DFW한인 장애인 여름성경학교,

Q. 현재 선교 사역원 팀원은?
선교사역원장: 김동환 장로 // 총무: 김장빈 집사 // 단기 해외 의료선교: 홍승국 장로 // 단기 오클라호마 인디언 선교: 크리스 김 집사 // 지역 장애인 선교: 김신호 집사 // 지역 난민선교: 전순필 집사 // 후원 선교 관리: 김경진 집사 // 선교 훈련: 임영권 집사 // 중보기도 선교: 박정화/정민기 권사 등이 합심해 선교 사역원에 함께 하고 있다.

Q. 2022년 빛내리 교회 선교 사역원이 추진했던 일들이 있다면? 또 앞으로의 계획은?
오클라호마 construction 선교: 체로키 지역에 있는Ray 선교사님 캠프 다리 보수 공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교 활동이 중단됐다가 다리 놓기 공사를 진행했다. 내년에는 체로키 인디언들을 위한 VBS와 여름 캠프 등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역난민선교: DFW에 위치한 난민아파트의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 및 가방 200개를 기증했고 친교를 나눴다. 내년에는 난민 아이들을 위한 VBS와 게임, 체육대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DFW 한인 장애인 여름성경학교(VBS): 26명의 한인 발달장애인 참가자와 40명 이상의 빛내리 성도 봉사자가 선교에 함께했다. 빛내리교회에서 VBS를 진행했고, 필드 트립(field trip)으로 달라스 페럿 박물관(Perot Museum) 방문해 하나님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호흡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속적으로 한인 발달장애인들을 다양하게 섬기기 위한 선교를 계획 중이며, 나아가 다문화권의 장애인들까지 섬길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소망하고 있다.
튀르키에(터키) 실크웨이브(Silk Wave Mission) 제5차 교회 개척 리서치 트립 (Church Planting Research Trip):정찬수 담임목사님을 포함해 빛내리 교인 총 4명이 타지역 교회들과 함께 7박8일간 참여했다.
터키 이스탄불 지역과 동남부 지역의 현지 교회와 난민 교회들을 방문하고 여러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해서 보고 체험한 것을 토대로 개척교회 후원 계획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의 관문 도시들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고 터키인, 쿠르드인, 아랍인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고 민족과 교회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 땅 가운데 흘리신 하나님의 눈물과 이슬람 세계에 교회를 세워 가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다. 북클럽(Book Club) 선교 양육 훈련: 선교적 교회로 가기 위한 전교인 훈련/양육 사역을 통해 교회 리더쉽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원리와 방법을 담임목사님의 인도로 독서와 토론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매년 봄/가을에 북클럽을 통한 선교 양육 훈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의료 선교 준비: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 3년간 해외 의료 선교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과테말라 의료 선교를 시작으로 해외 의료 선교를 계획 중이다. 빛내리 후원 선교사들과 우크라이나, 파키스탄 등을 위한 지속적 기도 및 물질적 후원도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Q. 선교적 사명이란 무엇?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에 순종하는 삶이 선교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자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와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명이다. 이같은 삶 속에서 주어진 사명이 여러가지 형태로 삶과 교회 사역에 반영이 되며 증언된다. 즉, 선교적 사명이란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 속에서 행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제자를 삼는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진정한 선교의 의미란 무엇?
선교라고 하면 보통 ‘나가는 선교’, ‘타문화 선교’, ‘보냄받고 보내시는 선교’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선교라고 하면 교회에서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 소명(Calling)을 받은 사람들만 가는 것, 선교부나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선교 사역은 하나님께 구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총체적인 사역으로 봐야 한다.
사역은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곳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때, 매일 매일 우리의 일상을 통해 이뤄진다.
선교사만이 선교사역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속받은 모든 성도가 곧 선교사인 것이다. 가정에서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가족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 직장에서 자신의 일과 동료들을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기는 것 모두가 선교 사역에 포함된다.

Q. 선교 사역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한인 크리스천인들에게 전하는 조언?
선교의 꿈을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먼저 체계적인 선교 훈련과 양육을 받기를 권하고 싶다.
지역 선교사나 목회자 등 선교학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하신 분들을 통해 체계적인 성경에 바탕을 둔 선교 훈련과 교육을 받아야 하나님의 목적과 선교의 의미를 바로 알고 선교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기 선교 등에 동참해 직접 선교지를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역사와 실제하심을 보고 나에게 원하는 하나님의 선교 방향을 찾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선교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현재 속한 교회(local church)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여 충성스럽게 섬기실 때, 어떠한 선교 사역이라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쓰임 받을 수 있다.

Q. 선교사역원에 동참을 원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제자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선교사역원은 궁극적으로 전 성도가 선교사로서 선교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각자가 받은 은사를 개발하고 새 사역들을 시작할 때,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며 사역이 잘 이루어 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
이같은 목적 하에 많은 성도들이 동참하기를 바라며 선교 사역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역에 필요한 부분들을 논의하고 서로 도우며 보완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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