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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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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한 라티문 크리스마스 헌금

IMB 사역에 플라워마운드·세미한·뉴송 교회 등 동참

미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 SBC)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국제선교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라티문 크리스마스 헌금’(Lottie Moon Christmas Offering)을 전 세계 선교사들에게 전달한다.
SBC 국제선교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 IMB)는 라티문 크리스마스 헌금의 수입금 전액을 해외 선교사들과 사역을 위해 사용한다.
IMB는 1913년 크리스마스 특별헌금을 라티문 선교사를 기념하는 선교헌금으로 정했다.
1918년부터 현재까지 매해 진행되는 라티문 크리스마스 선교헌금은 힘든 환경 속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폴 치우드 (Paul Chitwood) 총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인 ‘잃어버린 영혼들’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이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없다. 일 일에 남침례교 성도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우드 총재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들을 파송해 복음을 전하고 건강한 교회를 개척하고 후원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요한계시록 7장 9절의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배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 IMB의 사역에 달라스 지역 한인 침례교회들도 동참한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일별 기도제목에 따라 해외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한 데 이어 지난 11일 주일예배에서 라티문 해외선교 헌금에 동참했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은 “IMB와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들에게 성탄을 맞이해 축복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독려하며 오는 18일과 25일에 해당 헌금으로 헌신한다.
뉴송교회(담임목사 현지용)은 오는 25일, 성탄주일에 라티문 선교 헌금을 드린다.
라티문 선교사(1840~1912)는 1873년 9월 33세에 중국 선교사로 임명받고 파송돼 40년간 중국에서 사역했다.
그녀는 ‘외국마귀’ 또는 ‘천국 책을 가진 방문자’, ‘쿠키 여자’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질병과 홍수, 전쟁, 그리고 가난 속에서도 학교를 세워 가르치고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1888년에 미국 선교본부에 편지를 보낸 라티문 선교사는 중국선교에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계기로 미 남침례회에서는 선교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여선교회(Woman’s Missionary Union)’를 공식적으로 조직하고, 크리스마스 헌금을 실시해 약 3,300달러를 모아 3 명의 선교사를 중국에 추가로 파송했다.
중국인들을 돕기 위해 모든 돈을 사용해 굶기를 반복하던 라티문 선교사는 몸무게가 25kg 밖에 되지 않은 채 1912년 미국으로 돌아오던 중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상에서 소천했다.
한편 IMB는 지난해 3천650명의 선교사를 116개 국가에 파송했으며 2025년까지 500명의 선교사를 추가 파송할 계획이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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