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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5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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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침례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김종환 교수

“때를 기다리며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김종환 교수는2010년 부터 달라스 침례대학교 (Dallas Baptist University, 이하DBU)에서 신학대학 부학장과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2021년 6월 『날때부터 맡긴 바 되었고』 (출판: 히즈핑거) 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한 김교수는 22년간 달라스 뉴송교회의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정민 기자 ⓒ TCN

달라스 침례대학교 기독교 교육학 김종환 교수

Q. 김종환 교수
달라스 침례 대학교(DBU)에서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6년에 학부 과정으로 사우스 웨스턴 침례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하 SWBTS)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1992년) 과정을 마쳤다. 공부중간에 목사 안수도 받고, 결혼과 교회 사역도 했다. 힘든 유학 생활을 하던 중 극적으로 달라스 침례 대학교 총장의 도움으로 이 학교 교수가 됐다. DBU에서 5년간 교직 생활을 하던 중 SWBTS에서 오퍼가 들어와서 1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10년 SWBTS를 뒤로하고 다시 DBU에 돌아와 지금까지 신학대학의 부학장과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 지내고 있다.

Q. 이번에 책을 냈고 들었다. 어떤 책인가?
작년(‘21)과 올해(‘22) 연속 책을 출판했다. 올해 낸 책은 2000년 6월 부터 WBTS에 있었을 당시 소식지를 만들어서 모아 놨는데 이것이 출판된 것이다. 처음에는 한국어로 썼고 나중에 영어로 번역을 했다. 이 책보다는 ‘미주 남침례회 한인 교회사’(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역사편찬위원회 발간)라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65년간의 발자취가 수록된 책으로 저자는 허종수 목사(포트워스 한마음 교회)이고 본인은 편찬위원으로서 글 쓰는 것도 돕고 어떻게 정리해 나가는 가에 대해 자문을 줬다. 미국 남침례교회에서 처음으로 책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리고 작년(2021년) 이민자들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고자 책을 발간했다. 제목은 ‘날 때부터 맡긴 바 되었고’이고 부제는 ‘은혜 아니면 할 수 없는 이민자의 자녀 양육’이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각들을 정리해 놓은 것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Q. ‘주라(JURA INTERNATIONAL)’라는 출판사는 교수님과 어떤 관계가 있나?
‘주라’라는 비영리단체는 본인이 2015년에 세웠다. ‘주라’라는 말은 한국말 ‘주다’의 명령문이다. 영어로는 ‘Be a blessing, 복이 돼라’이다. 하나님이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여러 가지 약속을 하시면서 ‘복이 돼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복이 될까? 주면 복이 된다. 그래서 출판사 이름이 ‘주라, 복이 돼라’이다. 덧붙이자면, 새해 인사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다 ‘새해 복이 되세요’라고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세기 12장 말씀을 하려고 ‘주라’라고 지었다. 그리고 이 비영리단체의 목적은 ‘아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분들을 돕는 것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 사역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책 편찬과 문서, 아시아의 비젼 여행이나 선교여행을 만들어서 가고, 이러한 것들을 목표로 삼는다.

Q. DBU는 어떤 대학인지?
학교 캠퍼스가 정말 아름답다. 요즘엔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아서 야경이 좋다. DBU는 1898년에 생겼고 침례교 일반 종합대학이다. 학부에 6개의 단과 대학이 있고 본인이 속해 있는 단과대는 신학대학이고, 학교 전체 학생 수는 학부와 석사 모두 합해서 약 4,300명 정도 된다. 전공은 학부 85개, 석사 35개, 박사과정은 2개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과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면 무척 행복해진다. 그리고 학생들이 매우 착하고 친절하다. 학교의 모토는 ‘섬기는 지도자 양성’으로 전공과 앞으로의 직업이 무엇이 되던 ‘섬기는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마음먹게 된다. ‘섬기는 것이 먼저이고, 그러고 나서 지도자가 되겠다’라는 이념 아래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이에 DBU의 모든 교수와 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섬기는 지도자’의 본을 보이기 위해 열심이다. 그래서 교수와 직원들이 모두가 친절하고 겸손하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 또한 행복한 것이다.
학교는 비즈니스 단과대가 가장 크고, 특히 미전역에서 1위인 ‘초등학교 교수 양성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말하는 것은 신학생들보다 더 크리스천 적이다. 그만큼 학생들의 신앙심이 깊다. 그리고 DBU는 야구가 유명한데 4000개가 넘는 미국의 대학에서 항상 20~25위 사이에 랭크 되어 있다. 그래서 매년 메이저 리그로 졸업생이 5~6명씩 진출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희망을 버리지 말아라. 본인도 유학 시절 돈이 없어서 정부에서 주는 푸드스템프를 받아 가며 생활을 했고, SWBTS 도서관에서 화장실 청소 중 같이 공부하고 있는 친구를 만난 적도 있다. 너무 창피했지만 모든 것을 다 뒤로 하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때를 기다렸다. 기다리니 정말 때가 오더라. 그리고 도전하고 두드려라. 당당하게 구하라. 기회는 반드시 오게 마련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새로운 힘으로 우리 모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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