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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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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은 하나님이 일하실 때 일어난다”

이은상 목사, 청교도 신앙 회복을 위한 영상부흥회에서 설교 전해

이은상 목사

청교도 신앙회복운동(대표 한기홍 목사)은 제3차 청교도 신앙 회복을 위한 영상부흥회를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유튜브로 진행했다.
‘부흥을 통해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상부흥회에서 지난 18일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는 ‘한국을 선교 대국으로 준비시킨 한국의 부흥’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은상 목사는 에스라 7장 10절(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을 기반으로 전한 영상 설교에서 부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영적인 부흥과 양적인 부흥을 언급하면서 “부흥은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하나님을 더 알고 기도했다면 그것이 부흥”이라고 덧붙였다.
부흥은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며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고 성령과 잘 걷는 것이라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마틴 로이드 존스(David Martyn Lloyd-Jones의 저서 「부흥」 중 일부를 인용한 이 목사는 “부흥은 사람이 만든 이벤트도 아니며 사람의 기대를 채우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어느 때나 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살아간다면 오늘도 우리는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민족과 나라가 함께 경험하는 부흥이 있다. 한국은 대부흥의 역사가 이뤄졌다”면서1903년 원산 대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예로 들었다.
대부흥 뒤에 ‘운동’이란 단어를 붙여야 한다고 견지한 이 목사는 “대부흥은 리바이벌 무브먼트(Revival Movement)”라며 “하나님의 역사를 명사화하지 말고 동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베드로후서 3장 8절~9절을 근거로 “하나님은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일하신다. 부흥의 역사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기 때문에 계속된다”고 전했다.
부흥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민족적 대부흥의 역사는 하나님이 일하실 때 일어난다는 것.
이 목사는 에스라 1절~9절을 제시하면서 “에스라가 속옷과 겉옷을 찢고 수염과 머리카락을 뜯으면서 자신의 조상과 민족들의 죄를 회개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회개할 때 역사하시며 운행하시고 무브먼트를 이끌고 계시는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전제했다.
회개운동이 부흥운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려면 깨끗해야 한다. 우리가 깨끗해질 수 없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회개해야 한다. 죄와 함께 하실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이다. 우리 안에 죄성이 너무 많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 없이는 깨끗해 질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은 우리가 죄인임을 인정하고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영접해서 새 생명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토론토 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조선에 와서 선교한 로버트 알렉산더 하디(Robert Alexander Hardie) 선교사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원산감리교회에서 사경회를 인도하게 된 하디 선교사는 기도 중에 성령의 인도함으로 자신의 실패와 실패의 원인을 시인하게 하는 것이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것이었지만 선교사로서 실패를 인정하면서 자신은 큰 부흥을 일으키지 못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조선에 와서 선교하는데 조선인들을 무시하고 미개하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가 울면서 회개하자 다른 선교사들의 회개가 이어졌고 이것이 원산 대부흥운동의 시작이라고 이 목사는 설명했다.
부흥은 말씀이 없이 절대 일어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이 목사는 “말씀운동이 부흥운동이며 성령은 말씀으로 일하신다. 원산 대부흥운동과 평양 대부흥운동은 사경회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평양 대부흥운동에서 15일 동안 계속된 사경회에서 길선주 장로가 친구가 죽었을 때 친구의 돈을 가로챘다고 죄를 고백하자 회중들의 회개가 이어졌다고 이 목사는 말했다.
또한 기도운동이 부흥운동이라는 이 목사는 “원산 대부흥운동은 원산감리교회에서 평양 대부흥운동은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다”며 “교회가 대부흥의 통로가 됐음을 강조했다. .
이 목사는 쓰임 받는 한 사람과 한 교회가 되길 축복하면서 영상을 통해 4가지의 기도제목을 다음과 같이 나눴다.
▶ 주님, 무너져가던 조선에 원산부흥운동, 평양대부흥 운동을 주시고, 오늘날 한국을 선교대국으로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교회에 말씀이 충만하고 진정한 회개가 터지고 기도가 불붙음으로 과거에 한국에서 일어났던 엄청난 부흥의 역사가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일어나게 하소서.
▶ 고국을 영적으로 회복시켜 주소서. 주님을 등졌던 젊은이들이 다시 예수님께로, 교회로 돌아오며, 그들로부터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 고국을 모든 악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부흥을 통해 한국이 안정을 찾고 선교에 힘쓰며, 선교사들이 파송된 곳마다 원산 대부흥, 평양 대부흥과 같은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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