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창조되었다 (2)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한 나, 하나님의 형상으로 고귀하게 지음 받은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짓는 순간 하나님처럼 되기는커녕 창조함 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 지식과 의와 거룩함을 상실하며 하나님의 낯을 피하며 숨는 상태가 되었고, 자신의 죄됨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여 용서를 구하지도 않는 전적으로 부패하고 무능력한 죄인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전에 누리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 받은 영광스러운 위치와 상태와 수준을 다 잃은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그 즉시 사람이 아닌 다른 피조물이 된 것인가? 창세기 9:6에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고 하였다. 노아 홍수 이후에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다. 사람을 죽이는 살인 행위를 금하셨는데, 그 이유는 사람이 여전히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은 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앞에서는 죄로 말미암아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다고 하였는데, 왜 여기는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하는가? 서로 모순되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고 할 때, 그것이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 곧 지식과 의와 거룩함과 다스림(통치권)을 뜻하는 형
상과 넓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 곧 이성과 도덕성과 영성과 불멸성을 뜻하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음을 알면 이해할 수 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지만, 넒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은 부족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자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인간은 여전히 존귀한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이제는 만물을 다스리지 못하고, 저주받은 땅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며 수고를 해야 하고, 부패하고 썩어져 가는 자연의 피해를 입게 되고, 짐승들의 위협을 받는 존재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것이 죄가 가져온 결과이다.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오게 되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고 원수 관계가 되고 말았다.
사람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가거나 그와 교통할 수 없는 전적으로 무능력하고 부패한 상태가 된 것이다. 이것은 지금도 예수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상태요 현주소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창조된 나,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함을 받은 자는 새 사람이 되고,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고, 되찾을 뿐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 완전하고 온전하고 영광스러운 위치와 상태와 수준을 약속해주시고, 그것을 실제로 우리 안에서 이루어가신다.
고린도후서 5:17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신 대로 새 사람이 된 것이다. 죄로 말미암아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 지식과 의와 거룩함을 회복시켜 주셨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게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 3:10) 성령께서 나에게 새 영을 주시고 내 안에 거하셔서 나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이것은 내가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고, 이룰 수도 없는 엄청난 하나님의 기적이요, 그것은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역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새 사람이 된 것을 종교를 바꾸는 개종이 아니라, 새 창조로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 나는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고, 무신론자가 신자가 된 정도의 방향 전환을 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한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이다. 나의 신분과 위치와 소속이 다르고, 나아갈 과정과 목표와 수준과 상태와 나라가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이다. 그것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 하나님의 부활의 역사이다. 그게 바로 예수님 안에 있는 나이다.
하나님께서 “그게 바로 너이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진리와 사실로 받아드리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이다. 이것이 내가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증명이 아니라, 간증할 수밖에 없다.
예전의 내가 지금 이렇게 변했다고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을 알고 경배하며 찬양한다는 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 확실한 증거이다.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요, 창조의 역사임을 알고 감사하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