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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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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장” 달라스 한인교회대항 소프트볼 대회 ‘성료’

총 7개 교회 참가, 저니오브페이스 교회 우승컵 획득

달라스 한인교회대항 소프트볼 대회에 참여한 모든 교회 팀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달라스 한인교회대항 소프트볼 대회가 지난 14일(토) 리차드슨에 위치한 허프하인스 공원(Huffhines Park) 소프트볼 구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최됐다.
달라스 한인소프트볼협회(회장 크리스 김)가 주최한 ‘달라스 한인교회대항 소프트볼 대회’는 지난 2009년 시작하여 2019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지만 이날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한인교회대항 소프트볼 대회는 운동경기를 통한 DFW 지역 한인 교회들 간의 교제와 친선을 도모하고 소프트볼이라는 건전한 운동을 소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려왔다.
아울러 소프트볼 대회는 한인교회 1.5세와 2세 청장년들도 참여해 세대를 넘어 연합하는 화합의 장이 되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우승한 교회에게 천 달러의 선교 지원금이 1등 상금으로 수여됐고 앞으로 교회가 선정한 선교 단체나 선교사에게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라 대회 개최의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달라스 소프트볼협회 크리스 김 회장은 개회선언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한인교회 대항 소프트볼 대회가 열리 못했지만 다시 시작된 올해 대회에 많은 한인 교회들이 참석했다” 며 참여한 교회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한인교회들이 모여 함께 땀 흘리고 어울리는데 의의가 있다. 경기가 끝났다고 바로 자리를 뜨기보다 서로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 △ Journey of Faith 교회(담임목사 올리버 리) △ 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의 Life and Fruit △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 △ 플라워 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 △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 Great Harvest 교회(담임목사 데이빗 림) △ HITS(소프트볼 동호회) 등 총 7개 팀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팀들이 각각 3경기씩 치르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1위 팀은 결승전 진출하게 했다. 나머지 팀들은 순위에 따라 다시 경기를 하여 승리한 상위 4 팀들이 최종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대회 모든 경기를 마친 후 시상식에서 Journey of Faith 교회가 달라스 연합교회 Life and Fruit에게 승리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현금 250달러와 더불어 선교 지원금 천 달러를 받았다.
아쉽게 2위를 차지한 Life and Fruit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현금 200달러가 수여됐다.
또한 Great Harvest 교회가 달라스 하나로교회를 이기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팀인 Journey of Faith 교회의 필 한 집사는 “여러 한인교회와 함께 경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감사하다”며 “우승으로 받은 선교 지원금을 선하게 사용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등부터 3등까지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선수에게는 MVP상과 우수선수에게는 골든글러브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Journey of Faith 교회의 갈렙 리(Caleb Lee) 선수에게 돌아갔고 골든그러브상은 Life and Fruit의 스티븐 성(Stephen Sung) 선수에게 수여됐다.
스테판 성 선수는 “소프트볼과 같은 단체 운동으로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 더 많은 DFW 지역 한인교회들과 더불어 소프트볼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해 삶을 나누는 선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장원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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