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6 F
Dallas
목요일, 4월 18, 2024
spot_img

[박재관 목사] 야곱의 사다리-난 지옥에 가게 될까?-

박재관 목사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아프가니스탄 살레르노 미군 캠프, 제이콥이 아내 사만다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곧 있으면 자신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그런데 갑자기 인터넷이 끊어지면서 통화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한 미군 병사가 총에 맞아 캠프로 이송되었는데, 제이콥은 그 병사의 팔뚝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자신의 친동생 아이작이라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 미국으로 돌아온 제이콥이 아내 사만다와 아들 가브리엘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그날 밤, 제이콥이 꿈속에서 폭탄이 터지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난다. 그날 아침, 제이콥은 애틀랜타에 있는 재향 군인회 병원으로 출근을 한다. 즉 제이콥은 의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제이콥은 파병 이후, PTSD(외상증후군) 환자로 약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제이콥이 약국에 갔는데, 약사가 제이콥에게 요즘은 어떠냐고 묻자, 제이콥이 약을 먹으면 어린아이처럼 잠을 잔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병원 로비에서 한 남자가 갑자기 거품을 물고 바닥에 쓰러지자, 제이콥은 간호사가 가져온 주사약을 투여했는데, 잠시 후, 그가 안정을 되찾는다.

제이콥이 하루 일과를 끝나고 병원을 나서는데, 갑자기 폴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현재 아이작이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나서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제이콥은 자신의 상담사인 루이스를 찾아간다. 그런데 그가 제이콥에게 요즘도 발작을 하느냐고 묻자, 제이콥은 없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제이콥이 루이스에게 아이작이 지금 애틀랜타에 살아있다는 말을 들었다가 하자, 루이스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루이스가 제이콥에게 예전에 아이작하고 문제가 좀 있었지요? 하고 묻자, 제이콥이 우리 사이는 복잡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제이콥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잠시 눈을 감았는데, 아이작의 환영이 계속 나타난다.

그리고 제이콥은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안에 침입한 한 괴한과 격투가 벌어진다. 제이콥이 그를 쓰러뜨린 후, 차 트렁크에 싣고 얼마 동안 가다가 차를 세우고 트렁크를 열었는데, 그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그런데 그때, 폴이 다시 제이콥 앞에 나타나 놈들이 당신을 죽이기 위해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폴은 지금 아이작도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아이작이 현재 기거하고 있는 지하철의 노숙자 숙소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폴은 제이콥에게 자신도 3번이나 파병을 갔다 온 후, 외상 증후군으로 사다리라는 약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이콥이 아이작은 죽었다고 말하자, 폴은 아이작은 죽지 않고 살았다고 말하면서 빨리 그를 구해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때, 한 여자 노파가 폴에게 다가와서 그를 지하철 선로로 밀어버리자, 폴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 장면을 본 제이콥이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콥은 아이작을 구하기 위해 참전용사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간다. 그곳에 제이콥이 나타나자, 약물에 취한 한 참전군인이 제이콥에게 다가와서 “약 있냐?” 하고 묻는다. 제이콥은 그를 무시하고 모퉁이를 돌았는데, 어떤 사람이 이불을 덮어쓰고 있는 것을 본 것이다. 그런데 그의 팔뚝에 그려진 문신을 보자, 제이콥은 그가 아이작인 것을 직감한다. 그래서 제이콥이 다가가서 이불을 걷어내었는데, 그는 아이작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제이콥은 아이작을 재빨리 깨워서 함께 도망을 간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에 도착했는데, 사만다가 오랜만에 아이작을 보고, 네가 죽은 줄 알았다고 하면서 포옹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작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지자, 제이콥이 사만다에게 아이작의 몸이 불덩이 같다고 하면서 빨리 얼음을 가져와 욕조에 채우라고 말한다. 잠시 후, 제이콥이 아이작을 욕조에 넣자, 아이작은 자신이 죽는지를 알고,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작이 깨어났는데, 그가 제이콥에게 “난 지옥에 가게 될까?” 하고 묻자, 제이콥이 “이젠 안전해, 집에 왔잖아” 하고 안심시킨다. 그런데 제이콥이 아아작의 주머니에서 “사다리” 라는 약을 발견하였는데, 즉 이 약은 외상 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임상실험용 약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약에는 많은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이 약은 환각 상태에서 일시적인 쾌감을 주지만, 결국 사람들을 중독자로 몰아갔던 것이다. 따라서 제이콥은 이 약을 누가 만들었는지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제이콥이 알고 보니 이 약은 자신의 친구인 호프먼이 재향군인회 병원의 실험실에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자 호프먼을 따르던 세력들은 제이콥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민다. 그런데 그들의 계획이 실패하자, 이번에는 제이콥이 호프먼을 잡으러 달려갔는데,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화면이 바뀌면, 제이콥과 사만다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이 보이는데, 아이작이 단상에 올라가 많은 하객들 앞에서 형 제이콥이 내 여자 사만다를 빼앗아 갔다고 말한다. 그러자, 화가 난 제이콥이 아이작을 향해 돌진했으나, 먼저 휘둘은 아이작의 주먹에 제이콥이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반전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아이작과 제이콥이 처음부터 바뀌었던 것이다. 따라서 약물의 실제 중독자는 바로 제이콥이었고, 사만다는 아이작의 아내였으며, 가브리엘도 아이작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제이콥은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무서운 악몽을 꾸었던 것이다.

감독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한 참전용사의 정신적인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주인공 제이콥은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지옥을 경험하였던 것이다. 이에 필자는 이제 지구상에서 전쟁은 사라지고, 오직 평화만이 인류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