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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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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경 원장] 대학지원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준비 세 가지

이승경 원장
엘리트학원

올해의 대학지원도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기 지원에 대한 결과를 이미 받은 학생들도 있을 테고 정시지원을 마무리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이맘때쯤이면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이 없는 집에서도 여기저기 누가 어디에 합격했다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대학지원은 어떻게 준비하는 건지 귀동냥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좋은 대학을 간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애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되실 텐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대학지원을 생각하며 먼저 준비하면 좋은 것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과목입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듣는 수업은 학생마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중학교부터 시작되는데요. 아마 중학교 때 수학은 반드시 아너반 또는 Pre AP 반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 겁니다. 그 이유는 높은 레벨의 수학반은 진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를 시작할 때 듣는 수학과목이 달라지지요.
고등학교부터 수업은 레벨에 있어서나 과목의 종류에 있어서 학생마다 많이 다릅니다. 온라인 수업이나 여름방학 동안에 수업을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학년별로 들으라는 수업을 따라가면 되겠지 생각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수업계획을 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서 각 학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의 수와 종류, 수준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고등학교 수업 선택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특히 고등학교 수업을 정해야 하는 8학년 학생과 학부모님의 경우에는 가까운 엘리트 학원에 연락해 무료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둘째, 표준화된 시험입니다. PSAT는 모든 1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는 시험이지만, SAT와 ACT는 일년에 몇 번 있는 시험일정 중 각 학생이 신청을 해서 보는 시험입니다. 일반적으로 10학년을 마치는 여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학생이 수학과목을 학년보다 앞서서 듣고 있다면, 표준화된 시험인 SAT나 ACT를 일찍 보는 것이 좋은 방안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수학 2 (Algebra 2)를 마치고 나면 SAT나 ACT를 볼 수 있다고 안내를 드리는데요, 수학을 학년보다 앞서서 듣는 학생의 경우에는 10학년, 빠르면 9학년 때 대수학 수업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뒤로 미루기 보다는 바로 표준화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배운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시험준비가 보다 수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기간 동안에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점점 더 어려운 과목을 듣게 되므로, 보다 이른 학년에 SAT나 ACT와 같은 시험을 마치게 되면 어려운 과목을 들으면서 시험준비도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9학년에 대수학 수업을 듣고, 10학년 가을학기 때 SAT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영어부분에 있어서도 준비가 잘 되어야 하지만, 보통 이런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표준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수학을 학년에 앞서 들을 계획이라면 이에 맞춰 표준화 시험 준비도 먼저 시작하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에세이 작성입니다. 공통지원서에는 모든 대학에 동일하게 내야 하는 기본 에세이, 자기소개서가 있습니다. 이 에세이는 글로 자신에 대해 홍보하는 것으로, 지원시에 제출하는 성적표, 과외활동 이력이나 수상경력 등으로는 쉽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알리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가장 쉽기도 하고 또 가장 어렵기도 한데요, 글쓰기 능력과는 별도로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별로 없었거나 자신에 대한 글을 써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이 에세이입니다.
따라서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보지는 않더라도, 일기나 저널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사고를 기록하거나, 자기 레주메를 작성해 보고 자신이 어떠한 일을 성취해 왔고 각각이 어떤 의미와 발전을 가져왔는지 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가 준비가 되어야 어떻게 멋있는 글로 써 내려갈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어느 학교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기본 에세이 외에 여러 보충 에세이를 써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본에세이 준비가 빨리 마무리되면 당연히 이후 대학지원 작업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학지원에 있어서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 세 가지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대학지원이 마무리되는 요즘, 어떻게 해서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으실 겁니다. 그러나 각 학생마다 상황과 목표가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경험담보다는 입시에 대해 잘 알고 내 아이에 잘 맞는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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