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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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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즌교회] “복음을 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를 양육하는 영어권 교회”

덴튼에 위치한 리즌교회(담임목사 김민철, 2810 N Locust St, Denton, TX, 76209)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 같은 다민족 교회를 꿈꾸는 교회다. 김민철 목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1세대로서 영어권 사역을 하고 있다.
김 목사는 “교회는 한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고 말씀 앞에 서는 제자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두려움의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 위에서 평안을 찾길 바란다는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리즌교회 야외예배

Q. 성도 4명·0달러로 재개척한 리즌교회
리즌교회는 덴톤지역의 영어권 및 소수민족 유학생 선교를 위해서 남침례교단(SBTC)과 한인교회 (덴톤한인침례교회)가 협력해서 2011년에 개척된 다민족 교회입니다.
교회개척 이후 전도가 돼 숫자도 늘었지만 성장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교회 문을 닫을지 말지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2013년 청년 4명이 남았을 때 선교학 과정에 있던 저에게 리즌교회를 맡아보면 어떻게냐는 제안을 받고 교회를 재개척하게 됐습니다.
당시 교회재정은 0달러(제로 발란스)였고 교회 건물도 없이 재개척을 하게 됐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은혜의 손길 가운데 매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보내는 사역을 해왔고 현재는 장년과 아이들, 유스, 청년들이 함께 모이고 있습니다.
리즌교회는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와 같은 다민족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Q. 요나서를 통해 들은 소명에 순종하는 김민철 목사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1세로서 영어권 사역을 감당하고 감당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습니다.
당시 불신자였던 저희 아버지가 신학교에 가는 것을 반대해서 일반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학교 졸업 후 ROTC 로 군생활을 했고 제대 후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방황을 하며 제대 후에는 돈을 벌고 싶어 여러 군데 면접을 봤습니다.
당시 저희 아버지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술을 많이 마셨는데 제대 후 면접을 보고 있던 그 시기에 아버지가 계단에서 떨어지시는 큰 사고를 당하고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의사는 가망이 없을 것이라며 장례식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하나님 앞에, 기도의 자리에 나가며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일 영어예배를 드렸는데 한 영국 목사님이 요나서 관련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이 생생하게 하나님의 소명의 말씀으로 들리고 부르심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또 기적처럼 회복한 아버지는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지만 홀로된 저희 어머니를 두고 올 수 없어서 1년 정도 서울에 있는 횃불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영어과정으로 신학교를 다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2008년 29세에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으로 유학을 오고, 목회학 석사와 함께 선교학(ThM, Phd, 수료)을 공부했습니다.

김민철 담임 목사

Q. 한 영혼을 살리는 복음·말씀에 순종하는 제자
현대의 많은 교인들이 교회는 출석하지만, 예수님을 제자로 따르기를 주저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무엇보다 제자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말씀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밥도 먹이고 빵도 먹일 수 있지만 진정한 생명을 주고 한 영혼의 인생을 살리는 것은 복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즌교회는 7주 동안 복음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또 말씀 앞에 순종하는 제자로 설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Q. 선교하는 영어권 교회를 소망하는 리즌교회
리즌교회의 비전은 선교하는 영어권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사적 목적 가운데 이민자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땅에 오고 있는 유학생과 난민들을 환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사역 중 나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캠퍼스 사역에 많은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캠퍼스 전도를 통해서 선교사역이 이루어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 유학생들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했었고 올 후반기에는 다시 매주 학생들을 위한 캠퍼스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를 뒤돌아보고 또 9년 동안 사역을 돌아보니 눈으로 볼 때 얼마나 많은 비전이 이뤄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것처럼, 한순간 한순간 순종하던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비전을 이루어 오셨고 그 비전을 이루어 가실 것이라고 믿고 소망합니다.

Q. 기도제목이 있다면
청년사역으로 교회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가정과 유년, 청소년들도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각 연령층의 성도들이 말씀 앞에 성장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가 재개척돼 오랫동안 한인교회의 포터블 빌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건물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Q. TCN 독자들 및 크리스천들에게 전하는 권면
지금 우리가 사는 두려움의 시대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비와 창수와 바람에 드러나는 것처럼,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시간이 어쩌면 우리가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집을 짓고 있는지,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드러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의 인생의 집이 안전한 주님의 말씀 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그 반석 위에서 평안을 찾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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