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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3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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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한 날”

달라스우리교회, 부활절 맞이 성찬식 및 세례식 진행

이날 세례를 받은 이강석 학생(오른쪽에서 두 번째)
온 성도가 함께 한 부활절 점심 만찬

달라스우리교회(담임목사 박상중)가 지난 17일(일) 부활절을 맞아 성찬식과 세례식 등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강석 학생이 세례를 받았으며, 예배 후에는 부활절을 기념해 온 성도가 함께 점심 만찬을 즐겼다.

박상중 목사는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라며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증한 날”이라고 선포했다.

또한 “지난 11일(월)부터 16일(토)을 고난주간으로 지내면서 주님의 고난과 그 십자가를 깊이 묵상했던 것을 생각하면 주님의 부활이 더 영광스러운 것이다”라고 전하며 “부활절은 이 세상의 모든 어두움을 헤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는 부활의 권능이 나타난 날이다. 부활되시는 주님을 통해 승리하는 삶이 되길 축복한다”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박 목사는 이날 세례식을 집례하면서 “세례란 죄인인 우리가 주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예수님이 구주임을 고백하는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예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의 삶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신 사실을 강조한 박 목사는 “마찬가지로 장애인들에 대한 사역에 있어서도 장애인들을 잘 가르쳐 낫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의 삶으로 찾아 가서 우리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예수님이 어떻게 장애인들에게 구원을 계획 하셨는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함께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도 세례를 베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말로 고백하면 좋겠지만 말을 못하는 친구도 있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좋겠지만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그러한 친구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학습과 세례를 줄 때 표현하고 진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적 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을 확신하는데, 지적장애 자녀들은 신앙을 고백할 능력이 없다고 교회에서 세례를 주지 않는 것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이 많아졌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달라스우리교회에서는 이강석 학생에게 세례를 주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상황이었고, 세례를 베풀기 위해 12주 과정에 걸쳐 부모님에게 교육을 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의미가 있는 세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리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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