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교회, 웨슬리회심기념주일 및 웨슬리 스피릿 주일 예배 드려

캐롤튼에 위치한 웨슬리교회(담임목사 주요한)가 지난 22일(일) 웨슬리회심기념주일(Heritage Sunday) 및 웨슬리 스피릿 주일 예배를 드렸다.
웨슬리회심기념주일은 영국의 종교개혁자이며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 목사가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 올더스케잇 거리에서 성령을 받고 회심한 날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현재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이날을 감리교 주일(Heritage Sunday) 또는 올더스케잇 선데이(Aldersgate Sunday)로 지키고 있다.
또한 이날 웨슬리교회 모든 성도들은 작년(2021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웨슬리 스피릿 주일을 맞아 교회 티셔츠를 맞춰 입고 예배하면서 성도 간에 하나됨을 확인하고 연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주요한 목사는 사도행전 6장 1절-7절을 본문으로 ‘본질로 돌아가야 문제가 풀립니다’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주 목사는 성장기 아이들이 겪는 성장통을 예시로 들면서 교회가 겪는 성장통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주 목사는 “부모가 아이의 성장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기에 대견하게 여기기도 한다”며 “하나님도 교회를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보신다”고 전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강조한 주 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표출된다. 갈등이 깊어지면서 성장통을 겪게 되는데 이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주 목사는 이날 사도행전 본문을 바탕으로 초대교회 제자들이 어떻게 성장통에 대처했는지에 대해 설파했다.
주 목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시 겪었던 문제들과 비슷한 문제들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성경은 분명하게 본질로 돌아가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는 곳에 문제는 항상 있다. 그 문제들을 더 나은 방향과 실천을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말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이날 초대교회 사도들의 문제 해결 방법에 집중했다. 헬라파와 히브리파의 대립 속에서 사도들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한 것이다.
주 목사는 “사도들은 본질을 떠난 것을 원인으로 짚으면서 그들의 본질인 하나님 말씀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제자의 수가 많아졌다는 본문 7절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교회는 이러한 성장통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며, 지금 우리도 비슷한 원리로 문제를 풀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말씀으로 나아가길 기도한다”고 성도들을 권면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신한나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