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F
Dallas
토요일, 4월 25, 2026
spot_img

AI 시대, 인간의 본질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능력’ … 존 파이퍼의 경고

사진출처:shutterstock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존 파이퍼가 인공지능(AI)은 사고할 수는 있지만 인간처럼 하나님을 “기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파이퍼 목사는 AI의 발전이 오히려 인간의 고유성과 기독교 신앙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베들레헴 칼리지 앤 신학교 총장인 그는 최근 Ask Pastor John 팟캐스트에서 한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며, 감정은 신앙에서 선택적인 요소가 아니라 핵심적인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술 발전이 인간의 지능에 대한 기존 인식을 흔들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깊은 영적 차이를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기계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정보를 처리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기뻐하는 영혼의 능력은 결코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파이퍼 목사는 “영혼이 보고 즐거워하는 능력, 즉 하나님을 기뻐하고 기뻐하며 소중히 여기는 능력은 인간만이 가진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고 기뻐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본질적인 고유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기술 시스템도 이러한 인간 존재의 차원을 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기계나 컴퓨터, AI도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기쁨이라는 영적 현실을 결코 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러한 구별이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도록 부름받았으며, 궁극적으로 그 기쁨을 완전히 경험하게 되는 것이 인간 존재의 완성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고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특히 기쁨과 같은 감정적 참여가 기독교인의 고난을 견디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믿는 이들이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기쁨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2025년 11월 미국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바나(Barna) 조사에 따르면, 약 30%가 AI가 제공하는 영적 조언이 목회자의 조언만큼 신뢰할 수 있다고 어느 정도 또는 강하게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39%, 40%로 더 높았다.

텍사스 애빌린에 있는 First Baptist Church의 레이 밀러 목사는 AI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우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AI에 의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담할 사람이나 목회자가 없기 때문이며, 편리함 때문에 더 쉽게 접근하게 된다”며 “분별력과 주의를 가지고 교회와 신앙에서 AI 활용에 대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인쇄술 이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술 혁명의 한가운데 살고 있다”며 “당시 기술 변화는 성경이 대중에게 전달되면서 신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는 이 시점에서, 교회는 ‘디지털 AI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제자훈련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CN 편집국 ©

댓글 남기기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