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7일(토) 오전 10시,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캐럴튼 에벤에셀 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예배, ‘원더풀 시니어 워십(Wonderful Senior Worship)’이 은혜 가운데 드려졌다. 이번 모임은 말씀과 찬양, 그리고 따뜻한 교제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말씀은 마가복음 2장 1절에서 5절에 기록된 중풍병자 치유 사건을 중심으로 △믿음의 친구의 중요성과 △포기하지 않는 믿음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말씀을 전한 이는 수많은 인파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붕을 뚫고 친구를 예수님께 데려간 중풍병자의 친구들처럼, 어떤 장애물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께 나아가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풍병자가 병 뿐 아니라 죄 사함까지 받은 장면을 통해, 죄 사함은 오직 예수님께만 있다는 복음의 본질을 분명히 했다. 참석자들은 혼자서는 예수님께 나아가기 어려운 인생의 순간들 속에서, 함께 믿음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해주는 ‘믿음의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더 나아가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사명 또한 마음에 새겼다.

예배 후에는 건강체조 시간을 통해 몸을 풀고, 이어서 다양한 클래스 활동으로 즐거움과 활기를 더했다. △네일아트, △난타, △워십댄스, △장기·바둑, △스마트폰 활용, △건강요리 등 어르신들의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으며, 각 클래스는 30분씩 두 교시로 운영되었다. 단, 건강요리 클래스는 특성상 한 교시(2교시)만 진행되었다.

세미한교회는 앞으로도 시니어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며,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 중이며, 새로운 클래스 개설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가르치고 싶은 분야가 있거나, 배우고 싶은 클래스가 있다면 언제든지 제안할 수 있다.
이번에 세 번째로 진행된 ‘원더풀 시니어 워십’은 어르신들이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서로 교제하며 삶의 기쁨을 회복하는 은혜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미한교회는 앞으로도 시니어 성도들의 삶 속에 믿음과 건강이 함께 자라가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동행해 나갈 예정이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