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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6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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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

DK 미디어 그룹, 연광규 목사 초청 신우회 예배 개최

연광규 목사(가운데)를 초청해 5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DK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이 지난 5월 30일 새빛 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연광규 부목사를 초청해 5월 신우회 예배를 드렸다.

한국 CBS방송국의 인기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서 탈북 과정과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과정 등 본인의 신앙간증을 했고 그로 인해 이미 달라스 지역에서도 곳곳에서 강연회를 하고 있는 연광규 목사는 이날 요한복음 7장 21절에서 26절까지의 말씀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연 목사는 “한국으로 3차례나 남파돼 간첩활동을 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북한 보위부에서 근무했었는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북한에 살지 못하고 중국으로 탈북을 하게됐었다”며 “중국에서 만난 선교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DBU에 신학공부를 위해 왔다가 목사 안수까지 받게되었다”고 했다.

“과연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살아가고 있는가” 반문한 연 목사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식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만약에 우리가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인식하고 살아 간다면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에도 예수님의 향기가 묻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탈북민으로서 통일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고 밝힌 연 목사는 “어느 순간 내가 생각하는 통일과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통일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한때는 “하나님께서는 왜 통일을 계속 미루고 계시는지, 많은 북한 주민들이 고난 가운데 죽어가고 있는데 어찌하여 그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도록 하지 않으시는가”라고 의문을 품었었다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네가 생각하는 통일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물으셨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통일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나만의 생각, 나만의 통일”이었다고 털어놓고 “성경 속에서 나오는 통일은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되는 것이었다”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방법대로 북한 땅 가운데에서 일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연 목사는 “남북한을 가르는 철책이 무너지고 김정은 정권이 무너져야만 복음이 그 땅 가운데 들어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며 “현재 북한에는 지하교회 성도가 4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 목사는 “복음은 생명력이 있는 것이어서 지금도 북한 땅에서 전파되고 있으며 복음은 박해를 받으면 받으수록 더욱 순전하여지고 정금과 같이 단련되어져서 전파되게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 목사는 “우리의 목적은 가시적인 통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북한 땅에 임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 성령을 받아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전했다.

유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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