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 달라스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UP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과 함께 찬양과 말씀, 기도와 결단의 시간을 보냈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이 기도회는 이번에도 은혜롭게 채워졌으며, “성도의 삶을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거룩한 삶, 청지기의 삶, 그리고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으로 부름받았음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예배는 생기 넘치는 찬양과 율동으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회중은 자리에 일어나 손뼉을 치고 몸을 움직이며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찬양이 깊어질수록 예배당은 환한 미소와 웃음으로 물들었고, 찬양 속에서 성도들은 하나 되어 온몸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드렸다. 이러한 시작은 공동체 안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예배의 분위기를 한층 더 은혜롭게 이끌어갔다.
설교는 역대상 26장을 본문으로, 다윗이 성전 건축의 꿈이 좌절된 상황 속에서도 문지기, 곳간지기, 재판관을 세우며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감당했던 모습을 조명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성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이 전해졌다. 설교자는 성도의 삶에 요구되는 세 가지 핵심으로 △마음을 지키는 삶, △소유를 하나님께 드리는 삶,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며, 신앙이 단지 교회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나타나야 함을 힘주어 전했다.
기도는 회개와 감사, 결단의 마음이 충분히 흘러갈 수 있도록 넉넉히 이어졌고, 그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이 마음을 쏟아내며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했다. 어느새 예배당은 눈물과 감사, 회복의 공간이 되어 있었다. 이어진 찬양 시간에는 “모든 것이 은혜”라는 고백이 울려 퍼졌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삶 속에 다시 모시겠다는 결단을 드렸다. 이번 기도회는 단순한 예배를 넘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진정한 성도로 살아가기를 다짐하는 깊은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지니 배 기자